오는 30일까지, 민주화 헌신한 자 대상
오월어머니회(회장 안성례)는 5·18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오월어머니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오월어머니회는 오월어머니집 개관 2주년 기념일인 5월8일 오월어머니상 시상식을 갖기로 하고, 21일부터 30일까지 수상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처는 동구 장동 소재 오월어머니집(062-227-0518)이다.
'오월어머니상'은 1980년 5월과 이후 광주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숨은 시민을 찾아 노고를 위로하고 5월정신의 참뜻을 모든 시민에게 되돌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따라서 80년 5월 당시 시민군에게 김밥을 건넨 사람, 6월 항쟁 당시 민주화에 헌신한 사람, 민주화를 위해 사진으로 남긴 사람, 진상규명에 나섰던 사람 등 민주화운동 계승 및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쓴 분들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수상자로는 1980년 당시 원풍모방노동조합과 故 심금순, 박정자씨 모녀, 故 김영복, 성수남씨 부부 등 3팀이 선정됐다.
한편, 오월어머니집은 이곳은 사랑하는 가족을 민주화의 제단에 바치거나 민주주의를 위해 민주화 투쟁대열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어머니들의 쉼터로, 노령으로 접어든 어머니들이 서로 안부를 보살피는 장소이자 오월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뜻있는 순수 민간인이 후원해 만든 오월어머니집은 광주시 동구 장동(장동로타리 오정희 소아과 맞은 편)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매해 5·18행사 기간과 각종 행사들이 개최될 때마다 국내외 민주인사들이 찾는 명소로도 자리매김되고 있다.
오월어머니회는 안성례씨가 회장을 맡아 지난해 사단법인화를 완료했으며, 회원은 주로 50∼80대 어머니들로 구성돼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매월 월례회를 갖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8.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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