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공원 세계적인 명소로 재창조 위해, 2.27∼5.26(90일간) 민간사업자 아이디어 공모

부산시는 용두산공원을 북항 재개발, 제2롯데월드, 자갈치시장 등과 연계하여 침체된 원도심을 살리고,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한 세계적인 명소로 재창조하는 사업을 민간사업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부산타워(높이 120m), 팔각정, 전시관 등 기존시설의 리모델링(개량, 증설)하거나 기존시설을 철거하고 전면 재개발하는 방안, 지하공간 개발, 용두산공원 자체개발(69,119㎡) 뿐만 아니라 공원 주변지역(75,190㎡)과의 통합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제한 없이 제안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우수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안자의 정식 사업계획서에 의한 민간투자법의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아이디어 공모 기간은 2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90일간 이고 제안서는 5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시청 투자개발기획팀에서 접수한다.

응모자격은 실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법인 또는 2개 이상 법인 컨소시엄이며, 접수된 제안서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별도의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평가하여 6월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자에 대하여는 민간투자법에 의하여 정식으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사업제안권을 부여하게 된다.

공모 참여자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3월 6일 오후 3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 홈페이지(www.busan.go.kr)를 참고하면 된다.

용두산공원은 부산의 도시형성 과정을 함께한 역사성과 상징성으로 연간 2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타워시설 등 공원시설 대부분이 건립한 지 34년 이상 경과(1973년 건립)되어 노후 되고, 휴식 및 관광기능이 저하되어 공원 재창조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었다.

부산시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그 동안 2차례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민간투자자를 모집했으나, 수익성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에서 부산시는 사업의 수익성을 높여주기 위해 공원 내 시설물에 해당 기업의 명칭 사용권과 기업광고권을 부여하고, 지하공간 및 주변지역 통합개발 시에는 진입도로 개설 등 기반 시설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용두산공원 재창조를 위해 그 동안 내부 혁신회의와 전문가, 관련단체 자문회의 등을 통해 재개발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재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사이버토론회를 진행 중에 있으며 용두산공원 재창조에 대해 대부분 공감하면서 전면적인 재개발과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 확충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2008.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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