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명부에 대주주의 위장분산으로 의심되는 주주확인

금융감독원에 주식위장분산 추가조사 요청할 것임

2007년 12월 18일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주식회사동원개발(이하 "동원개발") 주주들에게 2008년 1월 3일 개최예정인 임시주주총회 소집통지를 발송했으며, 펀드가 추천하는 상근감사를 선임하기 위해 의결권대리행사권유신고를 하여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위임받는 절차에 착수하였다. 동원개발 주주들은 펀드의 의결권대리행사권유신고내용에 따라 찬반을 표시하여 본인의 의결권을 위임할 수 있다.

펀드가 임시주주총회 소집과정에서 폐쇄된 주주명부를 입수하여 주주들을 분석한 결과, 2006년말 이후 새로 들어온 주주 중 상당수의 주주들이 동원개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되어있는 인물이나 회사로 추정되는 주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다음은 동원개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또는 공동보유자로 강하게 추정되는 주주들의 사례이다.

* 계열사인 통영수산과 동일한 주소를 사용하는 회사로, 대주주일가가 이사, 전직 동원개발 임원이 감사로 선임되어 있었으나, 올해 7월에 모두 사임한 회사

* 올해 7월에 설립된 회사로 동원개발 이사회가 임시주총안건으로 상정하려 했던 자원개발사업과 관련된 회사로서 총 자본금은 4.5백만원이나 약 28억원어치의 동원개발 주식을 매입한 회사

* 타일제조, 건설업 등 동원개발의 건설업과 관련이 있는 회사 및 임원

이뿐만 아니라 동원개발의 대주주와 밀접한 친분관계가 있는 회사의 대표, 심지어 부산지역 상호저축은행들은 자기자산 규모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큰 금액의 동원개발 주식을 취득하는 등 동원개발 대주주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펀드의 감사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펀드는 주주명부에서 확인된 대주주의 주식위장분산 문제를 다시 금융감독원에 제기할 것이다. 펀드는 2008년 1월 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불공정한 의결권행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상근감사 선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07.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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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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