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소외계층 등이 금융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을 예방하고 스스로 금융 활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금융회사 등과 공동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상담,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22(일) 금융감독원의 민원상담직원과 변호사가 안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해외송금 피해예방 방법 등을 교육하는 한편, 흔히 겪는 피해나 불편사항 등에 대한 직접 상담을 실시하였다.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하여는 06년, 07년 구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방문상담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당시 외국인근로자 대부분이 해외송금제도나 보험제도를 잘 알고 있지 못해 매우 유익하였다며 이와 같은 행사를 계속하여 줄 것을 희망하는 등 커다란 호응을 얻은 바 있고, 향후 의정부 소재 동 센터에서도 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근로자의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상담사례>

* 불법체류자의 송금·환전 등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가능한지 여부

: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시 불법체류 사실 노출 우려 등으로 이를 기피하고 브로커를 이용하다가 사기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있으나, 불법체류자 여부에 관계없이 외국인근로자도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 가능

* 보험사고 발생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 출국만기보험(퇴직보험), 귀국비용보험에 의한 보상이 가능하며, 임금체불, 상해위험에 대비한 보험가입도 가능

또한, 금융감독원은 각 기관의 교육 시스템에 참여함으로써 자체 금융교육이 활성화되도록 노동청 구직지원센터와 군부대를 방문하여 구직자와 사회진출을 앞둔 장병들에게 신용관리의 중요성과 이들이 노출되기 쉬운 사금융피해 예방요령을 각각 교육한 바 있으며*, 6∼7월중 서울, 부산 및 울산 지방노동청과 군부대에 대하여도 동일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금년 1∼5월중 노동청 구직센터에서 18회 약 1,500명, 군부대에서 4회 약 1,000명 교육

** 6월말 부터는 금감원 전문조사역을 전국 10여개 지방자치단체에 파견하여 대부업 감독지원과 더불어 지역주민대상 금융교육도 함께 추진할 예정

그리고 학교 교과과정에서 부족한 금융교육 내용을 보완하고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의 22개 초·중·고를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바, 6∼7월중 강원도 철원, 백령도 등 지방이나 도서벽지 낙후지역 초·중·고 시범학교에 까지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며, 일선학교 중·고교 교사들을 통한 학교에서의 금융교육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금년 여름방학 중에도 서울, 부산, 대전 지역에서 교사 금융연수 과정을 동시에 개설하였고(7.28∼8.1 실시) 연수인원도 확대하였다.

* 금년중 총 80여회 교육(금감원 초청 20회) 예정

이외에도 금융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금융과 관련된 생활체험이나 느낀 점을 글짓기로 공모하는 청소년 금융백일장과 교사, 학부모가 학교나 가정에서 체험한 금융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이에 대한 접수가 진행중에 있고(접수기한 6.30), 아울러 금융을 전공하거나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대학생 금융논문 공모전을 개최 예정이며, 6월중 이에 대해 공고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저소득층, 학생, 근로청소년, 사회복지시설, 외국인근로자, 군장병 등 금융서비스 혜택을 받기 어려운 소외계층 등의 금융이용 능력 향상을 위해 각 교육기관의 자체 금융교육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고 금융교육과 애로사항 상담, 법률 정보제공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대국민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200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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