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회장 黃健豪)는 5월 채권시장지표(채권시장 체감지표, 채권시장 자금집중도지표, 채권시장 스프레드지표)를 발표하였다.

각 지표의 동향을 살펴보면

◇08년 5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

채권업계 종사자 위주의 오피니언 리더그룹을 선정, 향후 채권 시장에 대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고 그 분석결과를 계량화한 지표로 채권시장의 진단 및 예측이 가능

종합BMSI는 99.1(전월 103.9)로서 전월대비 4.8포인트 하락하여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준금리* BMSI는 167.9(전월 103.0)로 전월대비 64.9포인트 급상승하여 기준금리에 따른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 되었으며, 설문응답자의 67.9%(전월3.0%)는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미국이 추가로 FRB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함에 따라 내외 금리차이가 3.0%p(5.0%-2.0%)로 확대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지난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08년 3월부터 한국은행 정책금리가 콜금리에서 기준금리(RP 7일물)로 변경됨에 따라 지난 3월 조사부터 기준금리 변경여부에 대한 질문으로 대체.

금리전망BMSI는 2007년 1월 본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141.1(전월 128.8)로서 전월대비 12.3포인트 상승하여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크게 개선(금리하락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 기대)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설문응답자의 52.7%(전월 45.5%)가 금리(3년 국고채 금리 기준)하락에 응답하였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1.6%(전월 16.7%),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전월대비 2.1%(P) 감소한 35.7%로 나타났다.

한편 5월 회사채 발행규모에 대한 조사에서는 보합수준(1.0조원∼3.0조원)에 전체 응답자의 73.2%가 응답했는데, 4월 회사채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4.4조원이 줄어든 1.2조원(3월 5.6조원)에 머물러 연평균 2.7조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5월 회사채 발행시장도 4월에 이어 다소 침체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77.7(전월 110.6)로 전월대비 32.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정부의 환율상승(원화가치 하락) 필요성 부각에 기인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채권시장 심리는 크게 악화(환율상승→경상수지 개선→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문응답자의 59.8%(전월대비 5.4%(P) 감소)가 환율보합에 응답하였고, 상승 응답자비율은 31.3%로 전월대비 19.2%(P) 증가하였다.

물가 BMSI는 84.8(전월 65.2)로서 전월대비 19.6포인트 상승하여 물가관련 채권시장심리는 전월대비 큰 폭 개선(물가안정→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안정→기준금리 동결 또는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08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4.1%, 상승한 108.8로 나타난 가운데, 설문 응답자의 84.8%가 5월 중 물가보합(전월대비 21.2%(P) 증가)에 응답하였으며,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15.2%로 전월대비 20.4%(P) 감소하였다.

경제 4계절 BMSI(산업생산지수* 증감율 BMSI, 소비자기대지수** 증감율 BMSI)는 2월(84, -13), 3월(55, 18), 4월(45, -44)수준에서 금월은(53, -8)로 조사되어 산업생산 및 소비자기대지수가 모두 4월을 저점으로 반전되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기조가 여전하지만 수출 부문에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물가에 대한 정부의 집중관리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 산업생산지수: 전국의 공장, 광산, 공공시설에서 발생되는 출하량의 월간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제조업분야가 전체 산업생산지수의 약 85%, 실질GNP의 약 40%를 점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경기선행지표 가운데 한가지

** 소비자기대지수: 통계청에서 매월 작성하며,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100을 기준으로 표시

조사개요

조사기간: 2008. 04.28(월)∼2008. 04. 30(수)

조사 대상기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43개기관, 204명)

금월 응답기관: 99개기관 119명(외국계 18개기관 19명)

<주요경제지표와 채권시장과의 관계>

구분/ 채권시장으로의 파급경로

환율/ 환율하락(달러약세, 원화강세)→경상수지 악화(수출감소, 수입증가)→성장률 저하→안전자산 선호증가→채권수요 증가→금리하락(채권가치 상승)

물가/ 통화량 증가(수출증가, 정부지출 확대) 또는 원자재가격 상승→ 물가상승→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금리상승

원자재(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생산자물가 상승→소비자물가 상승→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금리상승 경기

경기/ 경기호조→소득증가→소비증가→투자증가→금리상승

※ 본 파급경로에 대한 분석은 일반적인 경제환경을 고려한 것으로서, 국제적 경제 환경의 변화양상에 따라 위의 내용과 상이하거나, 보다 복잡한 파급 경로를 보일 수 있음.

◇08년 4월 채권시장 자금집중도지표

채권발행잔액 등의 채권종류별, 산업별 편중정도를 분석하여 계량화한 지표로 특정 채권이나 특정 산업부문의 채권발행집중에 따른 신용위험 파악이 가능

08년 4월 채권종류별 자금집중도지수는 금융채의 대규모 순발행으로 전월 대비 10.5포인트 상승한 2,132.4를 기록하여 한 달 만에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반전하였다.

08년 4월 산업별 자금집중도지수도 금융업종에 채권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된 반면, 비금융업종에서는 유출 양상을 보여 전월 대비 55.13포인트 상승한 3,394.43을 기록하였다.

◇08년 4월 채권시장 스프레드지표

채권수익률 = 무위험이자율 + 위험프리미엄(=스프레드)= 무위험이자율 + 신용스프레드 + 유동성프리미엄

기업신용위험증가(감소)→스프레드확대(축소)→기업의 자금조달비용 증가(감소)

채권유동성부족(안정)→ 스프레드확대(축소)→기업의 자금조달비용 증가(감소)

채권종류별/ 신용등급별 스프레드지표는 금융채Ⅰ(은행채)AAA가 발행물량 증가에도 불구, 국고채의 금리인하와 더불어 상대적인 금리이점으로 인한 투자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스프레드축소를 보인 반면, 은행채 대비 상대적 신용위험도가 높은 회사채 AAA 및 금융채 II는 투자여건 약화로 전월대비 스프레드가 확대되었다.

특히 회사채 발행 잔액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량등급 이하 등급의 스프레드 축소세는 제한적이었으며, 건설사가 집중되어 있는 BBB급대의 스프레드는 전월대비 확대되었다.

4월 산업별 스프레드지표는 통화금융기관(은행채)의 발행물량 증가에도 불구, 경기둔화 우려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이 높은 우량등급(AAA 및 AA급)의 스프레드가 축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절대금리가 높은(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구성비중이 높은 산업으로는 스프레드가 확대되었다.

그동안 스프레드 확대를 이끌었던 통화금융기관(은행채)의 경우 은행채 발행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매수심리유입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체감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업, 건설업,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 업종은 +14bp∼+15bp의 확대를 기록하였다.

200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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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오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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