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 이사장,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대책 강구할 터

"금년 하반기 중에 2만 여개 기업을 새롭게 발굴하고, 설비투자보증을 3조원으로 확대하겠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5일 광주광역시 장록동 평동공단에 위치한 한 전자부품 제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소기업인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안 이사장은 현 시점에서 절실한 것은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신규 기업에 대한 보증 및 설비투자보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또 보증을 10년 이상 이용한 기업도 시설자금에 대해서는 보증이용 기간에 관계없이 추가로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보는 지난 2005년부터 보증 총량규모를 감축하는 보증축소 정책기조를 유지하여 왔다. 그러나 지난 7월에 취임한 안택수 이사장이 시장변화와 경기변동에 따른 실효성 있는 보증지원을 주문함에 따라 이번 조치가 나왔다는 것이 신보 관계자의 전언이다.

신보는 또한 하반기에 시중은행들이 리스크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위한 협조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정부의 정책추진 방향에 부합하는 지원방안을 국책금융기관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보는 지난 달 중소기업의 원자재 조달난 해소를 위한 원자재구입 특별자금보증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창업특례보증을 시행했다.

한편 안 이사장은 이번 광주광역시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8일에는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안택수 이사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신보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를 찾았다"고 말하고 "신보는 중소기업들이 현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0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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