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0일. 오후 두시.

서울.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여의도 한강둔치.

장각의 선창에 36만 대학생들이 따라한다.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반값"

"반값"

"등록금"

"등록금"

"실현하라"

"실현하라"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노란 두건을 이마에 동여맨 36만명 청춘이 뿜어내는 젊음의 열기에 6월 초여름 더위까지 덧씌워진다.

군중의 머리 위로 분노의 아지랑이가 이글~지글~ 피어오른다.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반값"

"반값"

"등록금"

"등록금"

"실현하라"

"실현하라"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장각은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등지고 한강둔치를 내려보며 마이크를 들고 서있다.

장각의 옆에는 둘째 동생 장보(張寶)가 지공대학(地公大學), 셋째 동생 장량(張梁)이 인공대학(人公大學) 깃발을 들고 양 옆으로 서있다.

장각은 천공대학(天公大學) 깃발을 들고 있다.

장각은 자신의 등록금을 벌며 동생 둘 뒷바라지를 하며 먹이고 가르치느라 30살 나이에 아직도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다. 취업이 어려운 문제도 있고. 아무튼 장각은 서른 나이에 아직도 대학생이다. 올해 4학년.  천공대학(天公大學)교 한의학 전공자.

두 살 아래 둘째 동생 장보는 지공대학(地公大學)교 경영학과 4학년.

둘째보다 세 살아래 셋째 동생 장량도 4학년. 장량은 재벌이 대학교의 재단으로 들어 온 후 비인기 학과를 폐지하는 구조조정을 해서 문제가 일었던 인공대학(人公大學)교 가정복지학과 학생이다. 가정복지학과도 올해 폐지가 결정 됐다. 앞으로는 신입생 후배를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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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각의 이름풀이를 다시보면 아래와 같다.

인생1구간 (1~20세전후) 이름의 기운 : 겉기운 - 독립 , 속기운 - 겸손

인생2구간 (21~40세전후) 이름의 기운 : 겉기운 - 발전 , 속기운 - 이행

인생3구간 (41~60세전후) 이름의 기운 : 겉기운 - 인기 , 속기운 - 통함

인생4구간 (61~말년) 이름의 기운 : 겉기운 - 발전 , 속기운 - 대유

속마음 : 이행

인생4구간은 인생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이름의 기운이다.

속마음도 인생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이름의 기운이지만 숨어있다.

사람중에는 속을 보져주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속내를 들어내지 않는 것. 이것을 보는 것이 속마음이다.

30살 장각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이름의 기운은

인생2구간 (21~40세전후) 이름의 기운 : 겉기운 - 발전 , 속기운 - 이행

인생전체의 기운인 인생4구간 (61~말년) 이름의 기운 : 겉기운 - 발전 , 속기운 - 대유

인생전체의 기운인 속마음 : 이행

이름의 기운을 정리하면 장각은 발전하며 크게 있다. 대유大有

장각 이름풀이 동영상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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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1월 IMF 이후 장각의 아빠는 명퇴를 한다.

장각의 아빠는 동화은행에서 여의도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IMF 여파로 1998년 동화은행, 동남은행, 대동은행, 경기은행 퇴출이 결정된다.

신한은행이 동화은행을 인수하고

주택은행이 동남은행을 인수하고

국민은행이 대동은행을 인수하고

한미은행이 경기은행을 인수한다.

퇴출되는 은행의 직원들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위를 했지만 장각의 아버지는 조용히 명예퇴직을 신청한다.

장각의 아빠는 퇴직금으로 받은 돈으로 1998년 12월 25일 여의도에 150평짜리 갈비집을 열었다.

음식장사 경험이 없던터라 체인점으로 가맹을 하고 오픈했다.

처음 두달은 장사가 제법 됐다.

장각의 부모는 장사하느라 신이 났다.

그런데 오픈한지 석달째인 3월, 광우병 파동으로 체인본사가 미국산 소갈비를 수입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설상가상 IMF 여파로 미수금이 늘자 갈비수입대금의 어음을 막지 못한 체인본사가 부도가 난다.

이때부터 장각형제의 불행은 시작된다.

이름은 인생의 비밀지도/좌우명
이름으로 인생을 경영할 수 있다
이름풀어 보면 인생살이 다 나오니 처세법도 알 수 있다
누구나 이름처럼 산다. 이것을 알고 삶이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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