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지난 26일 홍콩에서 미화1억2천불 규모의 외화차입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총 차입금리(All-in cost)는 1년물 Libor + 95bp(0.95%), 2년물 Libor + 110bp(1.10%) 그리고 3년물은 Libor + 125bp(1.25%)이다.
이번 차입은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Mizuho Corporate Bank)을 주간사로 뱅크오브차이나, 대만수출입은행, 차이나트러스트은행 등 총 10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신디케이션(Syndication) 방식(*주간사 은행의 주재 하에 차관단을 구성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이번 신디케이션 차입을 주관한 강명석 전략기획담당 이사는 "이번 신디케이션 차입은 당초 1억불을 차입할 계획이었으나 많은 금융기관들의 대출참여 희망으로 차입금액을 2천만불 증액했으며 차입금리 또한 최근 타 금융기관 조달금리 수준과 비교해 20bp(0.2%)이상 낮은 금리로 조달한 성공적인 거래"라고 설명했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차입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신용경색으로 국내은행의 일반 신디케이션 방식 차입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뤄져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성공적인 해외채권 발행 후 경쟁력 있는 금리조건으로 신디케이션 차입에 성공해 국제금융시장에서 수협은행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이같은 좋은 조건으로 차입이 가능했던 것은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신용등급(Moodys:A2,S&P:A-)을 받은 것과 높아진 재무건전성이 해외에서 인정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이번 차입금을 주로 해양투자금융, 수출입업체 무역금융 지원 등의 재원으로 운용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장기차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외화유동성 개선 뿐만 아니라 외화 대출 등의 외환사업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08. 8. 27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 보도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카빙 보도자료 편집팀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
Home > 금융 >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