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3/4분기 외국인 국내채권 순매수 집계 결과, 전년 동기(2조 3,332억원)대비 457.9% 증가한 13조 192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외국인의 국내채권 순매수가 증가한 내역을 보면 매수가 크게 증가(9조 8,284억원 → 18조 7,174억원)하고 매도는 감소(7조 4,953억원 → 5조 6,982억원)함으로써 순매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외국인의 국내채권 총 거래(매수와 매도의 합)도 전년 동기(17조 3,238억)대비 40.9% 증가한 24조 4,155억원이었다.

기관투자자 전체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순매수비중은 전년 동기 3.5%에서 올해 3/4분기에는 19.7%로 16.2%포인트 증가함으로써 외국인이 시장에 영향을 주는 매수주체로 부상하였다. 아울러 기관투자자 중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거래비중도 전년 동기 4.6%에서 7.4%로 2.8%포인트 증가하였다.

외국인의 3/4분기 국내채권 순매수분 13조 192억원중 국채가 9조 848억원(69.8%), 통안증권은 3조 6,974조원(28.4%)으로 국채와 통안증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와 통안증권을 통틀어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두 종목으로는 국고채권0425-0809(5-3호)가 2조 8,244억원이었고, 국고채권0475-0906(6-3호)가 2조 6,100억원이었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수가 증가한 것은 국내와 해외의 금리차이 및 현선물환율 차이 확대로 인해 재정거래 유인이 증가한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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