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2009년이 결코 밝지만은 않다. 경기는 안 좋고 취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취업을 위한 작은 것 하나하나도 중요한 때이다.

좋은 학점, 토익 점수 등의 기본 스펙 준비에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등 할 것이 많다.

그 중 작아 보이지만 때론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 자기소개서 쓰기 일 것이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잡토스(www.jobtoss.co.kr)의 방경석 대표는 "이제 자기가 어디서 태어났고 어디서 어떻게 자랐는지를 단순 나열하는 자기소개서는 많이 없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자기에 대한 표현에 부족함이 많이 있다"며 자기소개서 쓰는 법을 몇 가지로 간단히 추려 설명하였다.

첫째, 논리적인 문맥 연결

1.1.2.4.2 원칙이 있다. 전체를 10등분하여 성장과정 1, 성격 1, 학교(직장)생활 2, 지원동기 4, 입사 후 포부 2 정도로 배분하여 작성하는 것이다.

둘째, 업종, 업체에 대한 맞춤 소개서

간혹 하나의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구인구직 사이트에 저장해 놓고 하나의 포맷으로 여러 기업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지원 분야에 따라 개성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경력 위주의 자기 소개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지원 회사의 특성, 분야 등을 감안하여 각기 다른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여야한다.

셋째, 자랑보단 포부와 의지 피력

영어도 잘하고 대인관계도 좋고 언제나 능동적이고... 물론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원하는 기업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다. 지원자의 장점도 구인 취지와 맞지 않으면 별 필요가 없다. 장점을 취지에 맞춰 설명한 후 입사 후의 포부를 밝혀야한다.

넷째, 짜임새 있으나 독창적으로

1.1.2.4.2 원칙에 입각하되 독창적이어야 한다. 짜임새는 있으나 평범한 자기소개서는 그저 책상 한쪽에 쌓이기 마련이다. 자신의 장점, 특기, 성품 등을 기술할 때도 가급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남들과 두드러지는 개성들을 설명하여 관심을 모을 필요가 있다.

잡토스 방경석 대표는 "최근에는 자기소개서의 기본 틀을 벗어나 UCC를 이용한 자기소개서까지 나오고 있다. 기업의 특성을 잘 고려한다면 기본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자기소개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2009.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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