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이혼율과 낮은 출산율이 더해져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호응하듯 정부에서는 건강가정기본법을 제정하고 건강가정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건강가정기본법 제1조를 통해서 건강한 가정생활의 영위와 가족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한 국민의 권리 및 의무와 국가 및 비장자치단체 등의 책임을 명백히 하고, 가정문제의 적절한 해결방안을 강구하며 가족 구성원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강화함으로써 건강가정 구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건강가정사를 정의하고 있다.

건강가정사란 말 그대로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가정을 지켜주는 역할이 가장 크다. 즉 문제가 있는 가정에 대해 가정이 파괴되지 않도록 예방책을 제시하고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도우미라고 할 수 있다.

건강가정기본법에서는 건강가정사의 역할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첫째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상담 및 교육을 담당한다.

다음으로 건강한 가정의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는 건강가정교육과 가정생활문화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가정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건강가정사는 자격제도가 아닌 수료형태로 자격을 인정하고 있지만 현 사회의 흐름상 건강가정사가 가지는 전문성을 감안해 정식 자격제도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적인 예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건강가정사 자격증 취득자를 채용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건강가정사를 취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도 있다.

건강가정사 자격증은 사회복지학, 가정학, 여성학을 전공한 전문학사 및 학사 취득자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건강가정사 12과목을 이수해야 주어진다. 덧붙여 건강가정사와 사회복지사 2급 취득 시 중복되는 이수과목이 많아 사회복지사 2급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건강가정사 자격증도 같이 준비한다면 2가지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도 있다.

사실 현재 건강가정사에 관한 정보가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만약 건강가정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사준모(cafe.daum.net/computa)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되겠다.

사준모는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사회복지사와 건강가정사와의 연관성을 생각해 건강가정사에 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건강가정사도 함께 준비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김화선(33·주부)씨는 "사준모 커뮤니티를 통해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을 준비하던 와중에 건강가정사에 관한 정보를 접하게 됐다"며 "사회복지사2급 자격 취득 시 이수해야하는 과목이 건강가정사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손쉽게 두 가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제로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건강가정사 자격도 함께 취득한 사람으로서 회원들의 궁금증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사준모 남수경 운영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건강가정사와 중복되는 과목이 많아 한꺼번에 두 개의 자격증을 쉽게 취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며 "사회복지사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건강가정사 자격증도 함께 준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는 모임(cafe.daum.net/computa)

200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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