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7%, 회의 스트레스 겪어 
회의 시, 몇몇만 활발히 참여하고 대다수는 침묵 
직장인들은 한번에 30분∼1시간 정도, 주 1∼2회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직장인들이 회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이는 갈 필요가 없는 회의에 억지로 참석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이 공동으로 직장인 1천 45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회의문화에 대해 조사했다. 
먼저 얼마나 자주 회의를 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절반에 가까운 46.3%가 ▶주 1∼2회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월 2회 이하(23.4%) ▶주 3∼4회(14.1%) ▶하루에 1회씩(13.2%) ▶하루에 2회 이상(3.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번 회의 시 소요되는 시간은 38.0%가 꼽은 ▶30분∼1시간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10분∼30분도 35.1%로 많이 나온 응답. 이어 ▶1∼2시간(16.4%) ▶10분 미만(8.3%) ▶2∼3시간(1.8%) ▶3∼4시간(0.3%) ▶4시간 이상(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회의는 직장인들과는 뗄 수 없는 생활의 일부이지만, 회의가 그다지 달갑지는 않은 모습이다. 10명 가운데 7명은 회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회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70.7%가 그렇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23.8%가 꼽은 ▶개인(일부)이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건데, 할 이유 없는 회의에 억지로 참석해야 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의 목적인 아이디어 토론과 의견 조율과는 관계없이 독단적으로 결정될 것이 뻔한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데 따른 스트레스가 제일 크다는 것. 
이어 ▶좋은 의견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18.8%) ▶길어지는 시간 때문에(16.8%) ▶미리 애써 준비해야 해서(11.8%) ▶내 의견에 딴지 거는 상사(또는 동료, 부하직원)가 짜증나서(7.6%) ▶너무 자주해 내 일을 할 수가 없어서(7.5%) ▶회의는 내가 늘 상사에게 깨지는 자리라서(6.0%) ▶나 이외에는 의욕과 준비, 참여도가 낮아서(5.2%) ▶기타(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스트레스는 직급별로 그 이유가 조금씩 달랐는데, 사원부터 과·차장급은 전체의견과 마찬가지(결국 개인(일부)이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건데, 할 이유 없는 회의에 억지로 참석해야 해서)였지만, 부장급은 좋은 의견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임원급 이상에서는 자신 이외에는 의욕과 준비도, 참여도가 낮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200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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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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