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통령실은 13일 역량있는 젊은 인재들에게 국정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 취업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대통령실 행정인턴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 8월 채용에 이은 이명박 정부의 두 번째 인턴채용이다. 원서접수는 14일부터 20일까지며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내달 2일 최종합격자를 확정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resident.go.kr)를 참조하면 된다.

현 정부 출범이후 행정인턴제도를 가장 먼저 실시한 대통령실은 행정인턴들을 위한 고유업무 부여, 행정인턴 전문교육과정 개설, 행정실무교육 실시, 현장체험학습 및 봉사활동 지원 등을 통해 실제적인 개인역량 개발과 사회성 향상을 적극 지원해 행정인턴제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평균 10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유능하고 젊은 예비취업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연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행정인턴제도 만족도 평가에서 행정인턴 활용 만족도가 90%이상을 기록했다. 행정인턴 만족도는 100%로 나타나는 등 대통령실의 행정인턴제도는 조직내부는 물론 예비취업자들에게도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행정인턴과 같이 근무중인 한 행정관은 “현재 대통령실에서 근무중인 행정인턴 대부분이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 행정요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조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행정인턴 김모 씨는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동안 사회진출시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쌓을 수 있었으며, 특히 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2008년 행정인턴 실시 성과와 정부차원의 행정인턴십 추진방향 등을 감안, 지난해 10명이던 모집인원을 12명으로 증원했다.

아울러 기존의 조직적응 및 행정실무교육, 행정인턴 전문교육과정 등을 더욱 내실화하고 주요 국정현장 시찰, 어학향상 프로그램 지원, 멘토링 제도 등을 신규 도입하는 등 행정인턴들을 위한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채용된 인력은 정책홍보, 보도분석 등 전문분야에서 근무하면서 국정운영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근무기간은 5개월이나 1회에 한해 5개월 연장이 가능하므로 최장 10개월까지 근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