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8%, 한미FTA 고용시장에 긍정적 영향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강희숙
고용증가 예상 업종, 자동차 > 섬유/의류 > 유통/무역 순
이번 한미FTA로 인해서 고용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구조조정 역풍에 따른 고용시장 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면서 이에 따른 고용창출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이에,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이사 김화수)가 국내 거주 기업 49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8.2%의 응답자가 이번 한미FTA 협상 결과를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31.8%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의 경우, 찬성하는 기업 비율이 84.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 77.5% △중견기업 67.9% △중소기업 62.4% △공사 및 공공기관 45.5% 순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유통/무역업의 경우 87.1%로 찬성한다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섬유/의류업 83.3% △IT/정보통신업 81.5% △자동차업 81.0% △전기/전자업 76.5% △서비스업 7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문화/컨텐츠 관련업(23.8%) △제약업(45.5%) △조선/중공업(50.0%) △금융업(51.5%) △석유/화학업(52.9%) 등은 찬성하는 의견이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이번 한미FTA가 향후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58.4%의 기업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으며, 반면 △부정적일 것이다 30.6% △영향이 없을 것이다 11.1% 로 조사됐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의 경우 72.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대기업 60.8% △중소기업 56.9% △중견기업 55.6% △공사 및 공공기관 40.9%의 기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유통/무역업(79.0%) △자동차업(76.2%) △섬유/의류업(75.0%) △IT/정보통신업(70.4%) △전기/전자업(67.6%) 등의 업종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한미FTA가 향후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응답한 기업(290개사)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해외기업과의 경쟁을 통한 국내기업 생산성 향상으로 일자리 증가라고 답한 응답이 27.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국내 고용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문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 23.4%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이 늘면서 고용창출 기대 19.3% △전문직 인력시장 강화 및 새 직업군 창출효과 14.8% △인적자원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의 인재양성 투자 증대 13.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152개사)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폐업/업종변경 기업 증가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한 의견이 28.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양극화 현상 심화 25.0% △계약직 및 비정규직 증가 19.1% △부실기업 M&A 이후 대량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증가 16.4% △임금 등 근로조건 저하 7.2% △인력 이동 증가로 기업 인력관리 고충 3.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번 한미FTA로 인해 일자리 수요가 가장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자동차업이 27.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섬유/의류업 14.3% △유통/무역업 13.9% △서비스업 10.5% △IT/정보통신업 10.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07.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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