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까지 접수…인터넷 600자·휴대폰 200자 이내로
6.25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나라가 국내총생산 세계 13위 ‘한강의 기적’으로 우뚝섰다. 전 세계 어느 예지자도, 동서고금 어느 석학도 대한민국이 건국 60년만에 이렇게 성장하리라고 예상치 못했다.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차례로 이뤄내고 이제 ‘선진화’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들과 함께 60돌을 축하하며 미래를 준비할 아이디어를 인터넷으로 공모한다.
대한민국건국60년기념사업위원회와 청와대는 30일 ‘우리가 만드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생각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이벤트 △60년 후 대한민국의 모습 등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아이디어라도 응모할 수 있다.
아이디어 응모 형식엔 제한이 없고, 분량은 6백자 이내(휴대폰 2백자 이내)가 되도록 간단하게 작성해야 한다.
기념사업회와 청와대는 구체적인 내용보다 아이디어의 참신한 기획과 미래지향성에 비중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품도 푸짐하다.
1등 2명에게는 독도여행상품권 (1백만원 상당)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2등 250명은 뮤지컬 ‘라디오 스타’, 팝스콘서트, 오페라 ‘토스카’ 등 문화예술 관람권(1인2매, 각 3~10만원), 3등 300명에게는 독도문양을 새긴 USB 등 총 2500여 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응모기간은 2008년 7월30일(수)부터 8월13일(수)까지.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건국60년 홈페이지(www.visionkorea60.go.kr), 청와대 홈페이지(www.president.go.kr)에 접속하거나 포털 검색창에서 ‘건국60년’이라고 입력하면 ‘우리가 만드는 대한민국’ 공모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휴대폰에서 숫자258 + 무선 인터넷키를 누른 후 ‘건국60년’을 입력해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채택된 국민 아이디어는 오는 8월15일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건국 60년 행사의 일환으로 채택될 예정이며 향후 국정운영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