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기술출자를 통해 제3호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설립·등록

대학·연구소의 보유기술을 활용하여 직접 영리활동을 할 수 있는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한국전기연구원에서 피부질환 진단용 형광진단시스템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설립한 "큐비츠"의 전문회사 등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큐비츠는 한국전기연구원과 러시아국립광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실시간 피부질환 진단시스템 기술의 현물출자를 통해 설립되었으며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리스텍비즈", 국립수산과학원의 "해마"에 이어 이번에 제3호 신기술창업전문회사로 등록되었다.

특히 큐비츠의 경우 설립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에서 현금과 함께 보유기술을 출자하여 설립된 회사로서 설립과정에서 벤처특별법에 따른 현물출자 평가특례*를 활용하여 그 절차와 비용을 크게 단축하였다.

* 현물출자 평가특례: 평가기관에 의한 평가보고서에 의해 현물출자 가능(검사인 보고 등 생략)

큐비츠의 사업화 기술은 실시간 피부질환 진단용 광학장치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교과부의 "해외우수연구소 유치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한국전기연구원과 러시아국립광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하였으며 형광조명을 통한 실시간 진단시스템을 통해 기존 개발제품과는 달리 실시간으로 고화질의 영상제공이 가능하고 의료영상진단 시장 및 관련기술의 응용분야가 넓어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 의료영상 진단기기 시장규모(억불):(국내시장) 08년 10.2 → 12년 12.4,(세계시장) 08년 161.5 → 12년 189.9

신기술창업전문회사는 대학·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하는 주식회사로써 작년 벤처특별법 개정(07.4.27일)을 통해 도입되었으며 현재까지 2개 회사가 운영중으로 금년말까지 총 7개 내외의 전문회사가 등록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앞으로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금년 10월부터 전문회사가 보유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추가개발에 소요되는 자금을 2.5억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출자기술개발지원 사업: 개발비용의 75%이내 2.5억원 한도

이와 함께 그 동안 대학·연구기관이 전문회사 설립시 전문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의 30% 이상 보유토록 하던 것을 20%만 보유해도 설립이 가능하도록 출자비율을 하향조정하여 대학·연구기관의 출자부담을 완화하고 대학의 전문회사에 대한 현금출자를 허용함으로써 현물출자시 소요되는 기술평가 비용 및 절차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법개정도 추진중이다.

2008.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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