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tooth low energy 표준, 리모컨을 위한 범용 접근법 최초로 제시

근거리 무선통신의 세계표준인 블루투스 기술의 인증단체인 Bluetooth SIG는 곧 발표될 Bluetooth low energy기술 표준이 가전업계에서 요구되는 상호운용성을 지닌 범용 리모트 컨트롤 규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렴한 비용의 초저전력 애플리케이션을 가능케 할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은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Bluetooth SIG의 전무이사인 마이클 폴리(Michael Foley) 박사는 "리모트 컨트롤은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을 개발할 때 고려한 주요 시장의 하나이다"라고 말하며 "모든 고객이 상호 호환되지 않는 수 많은 리모컨을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현실에 절망감을 느낀다. 상호운용이 가능한 저비용의 솔루션을 제공해 온 블루투스 진영의 전통을 살려 이런 절망감을 먼 기억 속의 이야기로 바꾸고자 한다" 라고 덧붙였다.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은 몇 시간이 아니라 수년간 배터리 수명이 유지되는 디바이스들, 그리고 서로 다른 제조사의 제품간 상호운용성이 요구되는 시장을 위해 디자인 되었는데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의 바로 이런 사양들로 인해 리모컨에 안성맞춤이 된다.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의 개발에는 노키아, 노르딕 반도체,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 TI, CSR 및 브로드컴을 포함해 48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무선 리모컨을 위한 표준은 없다.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은 서로 다른 산업간에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블루투스 무선 기술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다. 새로운 블루투스 표준은 저비용, 비지능형 주변기기로서의 리모컨 개발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이 리모컨은 TV, DVD 플레이어, 셋톱박스, 또는 미디어 플레이어 중 어떤 것이든 새로 구입한 디바이스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학습기능이 있다. 기존의 리모컨과 달리, Bluetooth low energy 리모컨은 그것이 제어하는 디바이스와 항상 안전하고 고유한 연결을 유지한다. 또한 블루투스 리모컨은 조작을 원하는 장비와의 사이에 장애물이 있어도 상관없기 때문에 장식장 안에 들어있는 스테레오 장비도 Bluetooth low energy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다.

Bluetooth SIG의 유럽지역 마케팅 이사인 앤더스 에들런드(Anders Edlund)는 "현재까지 제안된 다른 리모컨 표준들의 큰 단점은 여러 가전제품과 작동할 때 쉽게 혼동한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은 어떤 디바이스를 제어하려는 것인지를 정확하게 인식하면서 여러 장비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은 수억 개의 핸드폰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하반기에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이 탑재된 핸드폰이 출시되면, 엄청난 양의 리모컨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 것이다. 단방향 제어만을 제공하는 현재의 리모컨 기술과 달리, Bluetooth low energy 리모컨은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TV 프로그램 직전에 관련 정보를 보는 대신, 셋톱박스 리모컨을 이용해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를 보고 녹화형태를 미리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외부의 인터넷 기반 서비스로 향하는 게이트웨이로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안전한 주문을 위해 활용되거나 확장된 프로그램 정보를 보여줄 수도 있다.

Bluetooth low energy 표준은 노키아, 노르딕 반도체, TI, CSR 및 브로드컴을 포함한 휴대전화, 가전제품 및 반도체 업계의 광범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Bluetooth SIG에는 11,000 개가 넘는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다. Bluetooth low energy 표준과 리모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luetooth SIG 홈페이지( www.bluetooth.com/lowenergy )에서 볼 수 있다.

200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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