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은 오는 7월 14일 헤이그 특사 100주년을 기념하여 항일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된 헤이그 특사의 역사적 의미와 활동상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 헤이그특사100주년기념자료집 Ⅰ, Ⅱ권 발행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는 헤이그특사 100주년을 기념하여 특사의 사행(使行)과 활동을 집대성한 자료집을 발간하였다. 『한국독립운동사 자료총서 제23집』으로 발간된 헤이그특사100주년기념자료집은 모두 2권(4*6배판, Ⅰ권 345쪽 / Ⅱ권 302쪽)으로 되어 있으며, 제1권은 국내자료를 담고 있고, 제2권은 일제측 관련자료를 수록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헤이그특사100주년 기념 자료집은 해방 이후 헤이그특사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최초의 자료집이다. 이를 계기로 그 동안 단편적으로 논의되던 헤이그 파견에서부터 현지 활동, 나아가 이상설·이준·이위종 세 특사의 생애와 활동에 대한 종합적 연구가 이루어질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아가 일제가 헤이그특사 활동을 기화로 한국 병탄을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추진하던 내밀한 상황까지 파악할 생생한 자료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 헤이그 이준열사기념관 전시지원
독립기념관은 헤이그 특사 파견 100주년 및 이준 열사 순국 100주기를 맞이하여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열사기념관 전시실의 전시물을 새롭게 제작하여 7월 14일 현지에서 재개관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준열사기념관은 100년전 세계(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헤이그에 도착한 3특사가 머물던 당시의 호텔을 개조하여 그동안 전시실로 사용해 왔으나 헤이그 특사의 역사적 위상과 역할에 맞는 새로운 전시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독립기념관이 제작하여 지원한 것이다.
이번 전시의 주요 내용은 당시 이준 열사 등 헤이그 파견 특사들이 머물던 호텔방을 당시의 모습대로 원형 복원하고, 특사 파견 당시 국내의 정치적 상황과 파견 배경, 헤이그특사의 활동 및 역사적 영향에 대하여 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이준열사 기념관이 유럽에 있는 유일한 항일독립운동 시설임을 고려하여 유럽 전 지역에서 이루어진 구국, 독립운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 내용을 확장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이준열사기념관을 운영 중인 송창주 관장이 그 동안 현지에서 수집한 미공개 자료인 「제2차 만국평화회의 초청국 명단」과 헤이그 특사의 현지 활동을 상세히 보도한 『평화회의보』 등 귀중한 실물 자료 80여점이 전시된다.
○ 김삼웅관장 헤이그특사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주제 발표
또한 이준열사기념관 재개관식에 이어 7월 14일 네덜란드 헤이그 mercure호텔에서 열리는 "헤이그 특사 100주년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독립기념관 김삼웅 관장이 "헤이그 특사사건이 항일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한다. 김삼웅 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헤이그 특사 이후 전개된 항일 독립운동의 변화와 전개과정을 설명하고 그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한다.
○ 헤이그 특사를 주제로 한 역사체험행사 개최
독립기념관은 7월12일(목)∼14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7 국제체험학습방과후학교 박람회에 참가하여 헤이그특사 100주년 기념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역사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의 주요내용은 헤이그 특사와 고종황제, 헐버트 등 당시 주요인물 중심의 전시회 개최와 "헤이그특사 임무완수 체험활동", "태극기 그리기", "안중근의사 손도장 찍기" 등 체험위주의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느껴보도록 한다.
2007.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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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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