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그룹, 수익성 향상을 위한 3개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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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그룹이 지난 14일 그룹의 수익성 향상과 총체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크라이슬러 그룹 CEO 톰 라소다는 미국 미시건의 어번 힐스(Auburn Hills)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13,000명의 감원 계획과 함께 신차 개발, 신규 해외 시장 확장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의 경영 전략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 전략을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은 예산의 적절한 관리, 원자재 및 고정비용 감축, 생산 규모 및 효율성 최적화, 인력 조정 등을 통한 "수익성 회복"과 고객 및 브랜드 중심, 전세계 시장에서의 약진, 그리고 다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변신" 등 2개의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크라이슬러 그룹은 지난 2006년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매출과 순익을 기록했으며, 이번에 발표된 계획은 이와 같은 그룹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다.

크라이슬러 그룹은 장기적으로 2012년까지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의 연간 판매량을 2006년 판매량의 2배인 총 40만대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닷지 브랜드의 세계시장 진출로 유럽에서 2009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2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천명했다.(*2005년 유럽시장 점유율: 0.6 퍼센트) 또한, 올해에는 크라이슬러 그룹 역사상 가장 많은 종류의 신차가 세계 시장에 출시되어 총 20개 이상의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크라이슬러 그룹은 일정 인원의 감원 및 비용 절감, 신차 개발에 대한 투자 등을 골자로 하는 3개년 계획을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갈 예정이다.

총 13,000명에 대한 감원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며, 연비가 더욱 향상된 라인-업을 위한 새로운 엔진과 트랜스미션 개발에 총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진다.

새로운 엔진과 트랜스미션 개발에 대한 투자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크라이슬러 그룹이 출시 예정하고 있는 총 20종의 신차와 13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뒷받침할 것이다.

또한, 생산 효율성 증가를 통한 비용 절감과 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크라이슬러 그룹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북미 시장이 전체 비즈니스의 90퍼센트를 차지해왔으며 그룹의 라인업은 주로 미니밴, 트럭 그리고 SUV에 치중해왔으나,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보다 작고 연비가 좋은 모델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시장에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계속함과 동시에 투모드(two-mode) 하이브리드 등 대체 에너지 차량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력 역시 증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의 최적화 계획은 2개의 중요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첫 번째는 북미시장에서 우리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회사, 새로운 조직으로의 변화이다"라고 톰 라소다 사장은 강조했다.

                                                                  20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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