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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기업주 1,500명 돌파
  글쓴이 : 기형원     날짜 : 07-10-19 05:23    
 

 

연말까지 가입건수 5,000건 무난히 달성 예상

부도, 파산 등 유사시 압류로부터 보호로 큰 인기

연간 300만원까지 추가 소득공제로 가입 서둘러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9월 5일 출시한 노란우산공제가 출시 40여 일만에 가입자 1,500명을 돌파하는 등 소기업ㆍ소상공인을 위한 인기금융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가입 5,000건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노란우산공제와 유사한 제도인 일본 소규모기업공제도 출시 초년도 가입건수가 2,712건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할 때, 소기업 사장님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고 평가했다.


A생명보험회사 관계자도 "가입대상이 소규모 사업자로 한정된 상품이 한 달여 만에 1,500여건의 가입실적을 거둔 것은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노란우산공제의 인기비결은 폐업, 부도 등 유사시 압류로부터 보호된다는 점이 사업체를 경영하면서 느끼는 소기업주들의 불안감을 덜어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전에서 제조업체를 10년 째 경영하는 강석명 대표(41세 명석기전)는 "7명 직원들은 유사시에도 퇴직금이나 고용보험 등 구제책이 있지만 기업주는 압류 등으로 압박이 더 심해져 한순간에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된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유사시에 소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주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전자부품 제조협력사를 경영하는 박승자씨(48세 인기텍)는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사업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항상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가 유사시에 압류로부터 보호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가입한 업종별 현황을 보면 대표적 소상공인 업종인 도ㆍ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각각 699건(46.6%)과 668건(44.5%)으로 대부분이었으며, 그 밖에 건설 86건(5.7%), 운수 37건(2.5%)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ㆍ경인지역이 827건(55.1%)을 차지해 자영업자가 많은 서울ㆍ경인지역의 가입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남지역 242건(16.1%), 호남지역 187건(12.5%)순으로 나타나 지방 자영업자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이종열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노후대비는 물론 유사시 대비책이 전무했던 자영업자들에게 노란우산공제가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연간 300만원까지 추가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현금영수증 제도 등으로 인해 세금부담이 가중됐던 자영업자에게 새로운 세(稅)테크 상품으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이라도 소득공제 혜택을 앞당겨 받기 위해서는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7.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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