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후면 경기도교육감 선거인데 ... 공교육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 때부터 사교육과 대입의 관심도에 밀리는 것을 본다.

교과부에 따른 최근 역대 교육감 선거 투표율과 선거비용총액 및 교육비 예산을 보면 아래 표와 같다.

연도	지역	투표율	총선거비용	2008년 교육비 예산
2007.02.14	부산	15.3%	98억원	2조 4,783억원
2007.07.23	전북	21%	71억원	1조 9,305억원
2008.06.25	충남	17.2%	57억원	1조 8,798억원
2008.07.30	서울	15.5%	228억원	6조 1,574억원
2008.12.17	대전	15.3%	109억원	1조 1,187억원
2009.04.08	경기	미정	미정	7조 7,074억원

선관위가 최근 경기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경기교육감 선거에 대하여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처음 듣는 말이다라는 응답자가 52.4%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도 25.5%에 불과했다. 실제 투표율은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면적이 넓어 300억원을 웃도는 선거비용을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유권자는 850만명이다.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은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경기도의 문제만이 아니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언론의 주목도 받지 못하고 있다.

작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 관련 TV방송 및 언론에서의 노출과 비교해보더라도 금년 경기교육감 선거는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다.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사교육 및 대학입시의 언론 노출과 비교해도 너무 관심 밖이다. 공교육 수장 교육감 선거의 비중이 대입과 사교육의 언론 노출만도 못하단 말인가

국내 최대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 때부터 이러니 우리나라 공교육이 사교육과 대입의 관심도에 밀리는 것이다.

2008년 교육비 예산은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경기도의 예산은 서울을 제치고 전국 최고액이다.
작년 전국  교육비 예산총액은 37조 8,524억원이었다.
전체 교육비 예산에서 경기도의 교육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36%다.

작년 정부의 예산은 256조 1,721억원이었다.
여기서 경기도의 교육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14.78%다.
7조 7천억원이나 되는 금액과 정부 예산에서 차지하는 경기도의 교육예산 비율을 봐도 20% 전후로 예상되는 투표율은 문제가 있다.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의 관심 만큼이나 교육의 수장을 뽑는 선거도 관심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100년 대계의 시작
교육이 바로 설 것이다.

사교육과 대입에 대해서  열렬한 관심을 보이는 것만큼 국내 최대 교육예산을 집행하는 공교육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TV뉴스와 언론이 관심을 보일 때 공교육은 보다 더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아울러 휴무없이 평일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인터넷투표도 고려해야하겠다. 평일에 치뤄지는 모든 선거에 인테넷투표 도입을 서둘러야한다. 그렇지 않고는 투표율 재고, 묘연하다.

2009.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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