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은 중국 최대의 뉴스사이트 시나닷컴이 12일 오전 대만의 한 소식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시나닷컴은 이와 관련해 "대만 까오슝시의 셔우산 동물원의 거대한 악어 한마리가 어제(11일) 병을 치료해주려고 들어간 동물원 조장 장보위의 왼쪽 팔 앞부분을 물어뜯었다"면서 "현지 경찰은 뜯겨나간 팔을 되찾기 위해 악어에게 총을 쐈고 악어는 두방의 총알을 맞고 결국 다문 입을 풀었다"고 전했다.

이 조련사는 병든 악어를 치료하기 위해 마취 화살을 쏜 뒤 이 화살을 제거하기위해 악어에게 손을 내밀었다 변을 당했다.
동물원측은 팔을 물고 놓지 않는 악어에게 총을 발사해 팔을 되찾았고 7시간에 걸친 수술끝에 봉합에 성공했지만 재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동물원 관리들은 사육사가 악어가 완전히 마취되지 않은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악어에게 접근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악어는 몸무게 200kg의 나일강 악어로 성격이 포악하고 사람을 잡아먹는 위험한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