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중인 2002월드컵 스타 박지성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망포동에 박지성 도로를 만들어 개장한데 이어, 이번에는 박지성 공원을 만들어 준공을 마치고 개장식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박지성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1,208평방미터 부지에 1억5천3백만원을 투입, 올해 3월에 착공해서 지난 5월 17일 준공을 마치고 개장식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박지성은 수원시가 축구 메카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큰 역할을 한바 있으며 이에 시에서는 박지성 선수의 명성에 걸 맞는 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박지성 선수가 최근 다리 수술을 받고 수원 집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 모두는 박지성 선수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면서 “세계 축구패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이번 박지성공원 준공을 계기로 힘을 얻어 빠른 시일내에 다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5.31 지방동시선거에서 김용서 수원시장이 시장에 당선되자 박 선수가 축하화환을 보내오는 등 박지성 선수와 김용서 수원시장은 오래전부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박지성공원의 토지는 대부분이 농촌공사 소유의 토지로서 점용허가를 받고 사용 중인 한 시민이 박지성 선수를 기념하는 공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수원시의 뜻을 전해 듣고 토지사용을 허락 해주었다.

공원은 광장과 녹지공간으로 구분하여 조성했으며 광장에는 원형 축구공 모양의 사계잔디, 박지성 선수의 발모양 조형물 2개를 설치 했다. 또 기념사진 촬영대를 설치하여 박지성과 함께 사진촬영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성쉼터(정자)를 만들어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 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건강이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를 만든다’는 주제로 하늘걷기 등 5종의 야외 헬스기구 등 체육시설을 설치하였다.

박지성공원은 망포동 지역의 부족한 공원 기반시설을 해소하는 역할은 물론 수원이 스포츠 명품도시로 축구열기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7.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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