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선물 없어도 좋아요, 같이 놀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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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보다 좋은 건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

가족 오락채널 디즈니채널(www.disneychannel-asia.com)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초등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펀투펀(www.fun2fun.co.kr)과 함께 6∼13세 남녀 어린이 1009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휴대전화를 꼽았으며,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과 선물 중 한가지를 선택하라는 이색 질문에 대해 선물 보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선택 하겠다는 어린이가 무려 65%에 육박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 부모님과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놀이공원 방문(53.1%)>야외 나들이(18.3%)>영화, 공연 관람(17.2%)>외식(11.5%) 순으로 조사됐다.

평소 부모님께 가장 바라는 점을 묻는 항목에서도 역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34.7%)고 답한 어린이가 가장 많았다.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지금보다 자주 듣고 싶다라는 답변도 12.8%로 나타나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과 애정표현 등 가족 간의 유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용돈을 올려주었으면 좋겠다(25.4%)>나의 생각을 보다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12.4%)>내 친구나 이성친구에게 잘 대해줬으면 좋겠다(2.4%)는 응답도 있었다.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는 어린이들, 그들이 생각하는 많은 시간이 어느 정도 인지 묻는 항목에서도 하루에 5시간 이상(72.2%)이 3시간 이상∼5시간 미만(1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제, 부모님과 하루 평균 함께 하는 시간은 5시간 이상(38.6%)>3시간∼5시간 미만(28.6%)>1시간∼3시간 미만(18.7%)>1시간 미만(14%)으로 조사되어,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 아이들은 주로 무엇을 하며 보낼까? TV시청이 39.7%로 1위를 차지하였지만, 아이들이 평소 부모님과 함께 하고 싶어하는 활동 중 TV시청은 정작 7.7%로 낮게 나타나 현실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활동 중 24.2%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인 것은 대화였다. 대화 외에는 부모님과 함께 운동(18%)>영화 감상(16.2%)>게임(15.3%) 등을 하고 싶어했다. 실제, 평소에 부모님과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TV시청 이 외에 대화(28.5%)>독서(6.1%)>게임(3.8%)>영화 감상(3.3%) 등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휴대전화(35.4%)로 이 외에는 애완동물(20.2%)>MP3플레이어(9.4%)>문화 상품권(7.1%) 순으로 응답했으며, 현금이라고 대답한 경우도 7.7%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로는 29.6%가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답했으며, 집안 일을 도와 드린다(19.5%)>부모님께 필요한 물건을 선물한다(16.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드린다(15.6%), 춤, 노래 등의 장기자랑으로 부모님을 웃게 해 드린다(7.8%) 등의 응답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과 감사의 마음은 예나 지금 이나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어린이날, 자녀에게 어떤 선물을 해줄지 고민하기 이전에 평소에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충분했는지,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했는지 되돌아보는 일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아이에게 가장 큰 선물은 물질이 아닌 따뜻한 관심과 사랑임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어린이날을 아이와 함께 맞이해 보자.

                                                                  2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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