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0년간 에너지 수급 문제 없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BP(www.bp.com) 는 7월 4일(수) 오후 2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 오키드 회의장에서 2007 세계 에너지 통계 리뷰 국내 발표 행사를 개최하였다. 금일 방한한 BP 런던 본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토프 루얼(Christof Ruehl)은 세계 에너지 소비 동향 및 수급 전망에 관해 견해를 밝혔다.

동 발표에 따르면 2005년에 이어 2006년도 전반적인 고유가 현상 및 유가 변동이 극심한 한해로 나타났다. 높은 유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에너지 소비 증가는 과거 수년간의 평균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근 추세를 이어갔으며, 에너지 소비와 관련하여 그 중심이 OECD 국가들로부터 중국 등 신흥국가들로의 이동이 뚜렷해 졌다. 또한 2006년은 시장원리가 잘 반영된 한 해로써, 가장 높은 가격 증가율을 보인 화석연료를 비롯해서 주요 에너지 소비의 증가가 전반적으로 둔화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너지 소비에 따른 탄소배출의 증가, 이로 인한 탄소 농도는 전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체에너지 개발 등 대책마련 및 환경 이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시급함을 지적하였다.

한편 현재까지 발견된 매장량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R/P ratio(Reserves-to-production ratio)는 석유의 경우 40년, 가스의 경우는 60년인 것으로 분석되어 향후 수급상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BP는 전망했다.

2006년 세계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2.4%로 2년 연속 감소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과거 10년치의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2005년에는 세계 평균보다 높은 3.7%를 기록했지만 2006년의 경우 세계 평균보다 낮은 0.4% 증가율에 그쳐,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고유가가 산업 전반에 주는 부담과 이에 따른 에너지 소비의 상대적 감소를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에너지 업체, 정부 관료 및 주한 외교 사절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최근 에너지 수급 및 소비 동향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BP 그룹은 에너지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세계 에너지 통계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로 56년째를 맞고 있다. 동 자료는 업계에서 매우 객관적이고 일관성있는 에너지 통계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2007.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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