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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 2회 양주여중생 살인사건 강수현양을 기억하시나요
  글쓴이 : 이찬수     날짜 : 08-06-05 08:57    
 



필리핀 불법체류자에 무참히 살해당한 강수현양 사건

수현양 어머니, 엑소시스트 통해 딸의 영혼과 만나다

(4일 수요일 밤 12시 방송)


국내 최초 퇴마 다큐멘터리 tvN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진행 백종학, 연출 이길수)가 양주여중생 살인사건의 피해자 故 강수현 양의 영혼과 만난다. 4일 밤 12시 방송.


강수현 양은 지난 3월 7일 집에 있다가 성폭행을 하려던 불법체류자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됐다. 수현 양의 죽음은 사건 당일 이호성 네 모녀 살인사건과 연이어 터진 이혜진, 우예슬양 사건 등 당시 신문 1면을 장식한 대형 살인사건들에 묻혀서 언론에 제대로 공론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불법체류자 문제를 제기한 네티즌들에 의해 수면 위로 급부상했고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기도 했다.


사건은 범인이 결국 불법체류자인 필리핀인으로 밝혀지면서 일단락 됐다. 그러나 사건은 끝났지만 어머니의 슬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난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꿈 많던 13살 소녀 수현 양은 어머니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딸이었다. 어머니는 딸이 그렇게 허망하게 갈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지켜주지 못한 딸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이다.


사건 후 외상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던 수현양의 어머니는 결국 tvN [엑소시스트] 제작진에 자신의 상황을 의뢰하게 된다.


"꿈에 자꾸 애가 나와요. 자꾸 울면서 억울하대요. 나도 속상해서 약을 먹어야 겨우 잠이 듭니다" 어머니는 작별인사도 하지 못한 채 보낸 딸에 대한 미련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당장 내일이라도 살아 돌아올 것만 같은 수현이 때문에 아직도 밤잠을 못 이룬다는 어머니. 그녀에게는 마지막 소원이 한 가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 곁을 떠나 버린 딸과 마지막 작별인사라도 꼭 한번 하고 싶다


어머니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엑소시스트]가 솔루션에 나선다. 법사는 수현이의 영을 부르고 딸의 영혼을 접신한 무속인과 어머니는 지상에서의 마지막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어진 49재에서는 수현이가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과일로 차려진 정성스런 제사상이 차려진다. 어머니는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 너무나 좋다. 마음속 응어리가 조금은 풀어진 거 같다"며 마음을 달랬다.


의학이나 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영적 고통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tvN [엑소시스트]는 매주 수요일 밤 12시 방송한다.


200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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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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