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책자발간, 수익금으로 불우 이웃 도와

중소기업청 공무원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해 화재가 되고 있다.

또한, 수익금 일부를 독거노인께 전달하면서 훈훈한 미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근무하고 있는 김정일 사무관은 동료직원(김대수 사무관, 마재언·강민수 주무관)들과 지난 1월부터 정부가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정책을 수집·요해한 『돈이 보이는 내비게이션』을 발간했다. 이들은 전·현직 중기청 공무원 노동조합 간부들이다.

책자 발간을 주도한 김 사무관은 "마케팅 하랴, 자금조달 하랴, 직원 관리하랴" 한 몸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중소기업 사장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정책정보들을 쉽게 전달하고 활용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하며, 정부부처에서 지원되는 정보들을 모아 중소기업 사장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CEO 비즈니스 지침서"를 만들고 수익금이 생기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탁하기로 의기투합했다 고 덧붙였다.

복잡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요해하여 묶어낸 『돈이 보이는 내비게이션』은 저자들이 중기청에 장기간 근무했던 전문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정부지원사업이 "315쪽" 분량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이 책에는 중기청뿐만 아니라 각 부처별로 추진하고 있는 창업, 인력, 생산, 정보화, 기술, 특허, 마케팅, 컨설팅 등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250개 이상의 정보와 5조원이 넘는 지원자금을 중소기업 CEO 입장에서 쉽게 찾아 지원받을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4개월의 준비기간 끝에 지난 5월 출판한 『돈이 보이는 내비게이션』은 정부정책이 바뀌면 개정판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수익금 일부를 대전 성남동에 소재한 노인전문 요양원인 "온누리 노인복지센터"에 전달한바 있다.

출판에 참여한 중소기업청 김정일 사무관은 "책을 준비하는 동안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지내지 못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요양원을 방문하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마재언 주무관은 "책이 많이 팔려서 중소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수익금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08.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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