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금), 2007 서울 V-페스티발 열어 자원봉사자 759명 인증메달 수여

2007년 서울시 등록 자원봉사자 수 60만 명 돌파!

2007년 말 현재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자원봉사자 수가 60만을 넘어섰다. 지난해 52만 명에서 8만 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등록하지 않고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의 수까지 감안한다면 그 수는 2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여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는 자원봉사 관련 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다양한 봉사처 및 봉사활동을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체계적이고 만족스런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자원봉사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등 안전관리도 하고 있으므로 자원봉사센터에 반드시 등록하여 활동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2007년 한 해를 아름답게 만든 자원봉사 미담 사례

사랑과 정이 넘치는 교복가게

올해 2월부터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이 비싼 교복값에 부담을 느끼는 것을 보고 시작하였다는 교복가게가 있다.

직접 졸업식날 학교로 찾아가거나 이웃의 졸업생에게 부탁하여 교복을 수거하고, 수거한 교복은 집에 가져가서 깨끗이 세탁하고 다림질하여 새 옷처럼 만드는 작업을 모두 300여명의 금빛복지회 자원봉사자들이 하고 있다.

셔츠와 치마가 천 원, 겉옷은 이천 원에 판매했는데 하루 오십만 원 이상 모일 정도였다니 그 성과와 영향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20년 자원봉사의 맛!

20년이란 세월 동안 자원봉사를 천직으로 알고 열정을 다해 봉사활동을 해온 석주화 상담가는 그간 해보지 않은 자원봉사가 없을 정도이다. 현재는 서강동사무소 내에 설치되어 있는 자원봉사캠프에서 상담가 활동을 하면서 서부지방법원에서 민원안내 및 행정도우미 활동, 자비의전화에서 전화상담원 봉사, 서강동 말끔이봉사단에서 환경정화 활동, 시민안전봉사대 활동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15년 동안 통장을 했지요. 그래서 지역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고, 주민들과의 유대관계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접하게 됐어요.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봉사활동을 시작했지만 저도 이렇게 오래할 줄은 몰랐어요. 자원봉사를 하면 할수록 자원봉사가 참 즐겁고 좋아요. 처음엔 남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이젠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제가 얻는 게 더 많지요. 자원봉사를 하고 나면 늘 행복해요. 이 맛에 하는 거지요!"

"오늘은 뭐 배워요ㆍ":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과학교실

"선생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늘은 뭐 배워요ㆍ"

뛰어오느라 숨이 턱까지 찬 아이들의 목소리가 성신여대 실험실 대학생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성신여대 화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운영하는 과학교실은 각종 실험을 지도하다 보니 매번 실험재료비도 적지 않게 든다.

그래서 활동비 마련을 위해 서울특별시자원봉사센터의 공모사업에 지원하였고, 당당히 최우수상을 받아 이제는 실험이 끝나면 아이들에게 간식도 줄 수 있게 되었다. 실험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교안을 작성하고 예비실험을 하는 것, 집에 돌아갈 때 배고프지 않도록 간식을 준비하는 것 등은 자원봉사 대학생들의 몫이다.

취업의 문턱이 높아져 자기 공부 챙기기도 바쁘지만 자원봉사로 나눔의 여유를 즐기는 성신여대 학생들의 마음이 아름답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현장에서의 재난재해 자원봉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5개 자치구센터와 협력하여 신속히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에 지난 13일부터 배치하여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 따른 재난재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곧바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필요장비와 활동사항들을 철저히 준비하고, 자원봉사자 사전교육을 통해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울이는 등 자원봉사자들이 재난재해 현장에서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기름제거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도 뒷정리를 깨끗이 하여 현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였다.

봉사현장에서 안타까웠던 것은 의욕만 가지고 아무런 준비없이 개별적으로 찾아온 봉사자들이 정작 봉사활동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돌아가거나, 태안지역의 주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주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현옥 센터장은 자원봉사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은 반드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하기를 당부하였다.

"2007 서울 V-페스티발" 개최

"자원봉사로 행복을 나누는 아름다운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온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007년 한 해 동안의 자원봉사활동을 정리하고 자원봉사자들을 축하하는 "2007 서울 V-페스티벌"을 12월 21일(금),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

"자원봉사자 100만 시대"를 여는 2008년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그동안 서울시민의 자원봉사 생활화를 위하여 지역단위 자원봉사 조직을 육성하고 자원봉사 리더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과 자원봉사단체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애써 왔다. 2008년에는 등록 자원봉사자 100만 명의 시대를 열기 위하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자원봉사 정보를 제공받고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봉사단체 지도자 및 관리자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활동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활동분야별 ㆍ 대상별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고령화시대의 노인들에게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청소년, 대학생, 가족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여 남녀노소 누구나가 자원봉사를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2007.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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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한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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