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부터 6일까지 올해 첫 시도기아체험 주간선포
해외아동 정기후원 신청자 14,679명, ARS 4억여 원 모아져
1천1백여명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 한강난지캠핑장서 난민체험
 
지구촌이 당면한 현실에 대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자발적인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2007 기아체험 24시간> 10월 5일부터 6일까지 24시간동안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에서 1천 1백여명의 캠퍼와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과 SBS(사장 하금열)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생명(대표이사 신은철)이 협찬한 기아체험 24시간은 올해로 15주년, SBS 방송과 개최한지는 11년이 되었다. 이 캠프는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국, 호주, 캐나다, 싱가폴 등 전세계 20여개국의 청소년들이 전세계 굶주린 어린이들의 고통을 체험하고자 기꺼이 24시간(30시간, 48시간 등 다양)을 굶으며, 자발적이고도 창조적인 나눔이벤트를 갖는 지구촌 나눔행사다.
 
올해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기아체험 주간동안 SBS 방송(생방송 모닝와이드, 생방송투데이)과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1:1 해외아동 결연을 신청한 후원자수는 14,679명이었다. 기아체험 24시간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혜자, 정애리, 박상원, 한혜진 등 친선대사와 한비야 긴급구호팀장이 다녀온 라오스,우간다,케냐,콩고,라이베리아,볼리비아 등의 현장을 보면서 고통 받는 해외아동들에게 매월 2만원 씩 정기적인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또한 ARS(060-700-1234) 후원은 총 4억여원(20여만통, 한통화 2천원)이 모금되었다.
참가자들은 10월 5일, 오후 5시 한강난지캠핑장 입소와 더불어 팔레스타인, 콩고, 볼리비아, 스리랑카, 아제르바이젠의 5개 난민촌으로 조를 편성, 난민생활을 체험하며 하룻밤을 머물 난민촌을 직접 지었다. 또한 굶주림의 체험과 더불어, 담보노동에 시달리는 제3세계 아동들의 고통을 체험하고자 비누, 밧줄 만들기, 벽돌 깨기와 에이즈 체험, 식수를 얻기 위해 40분간 걸어가 떠오는 등 고달픈 난민체험을 통해 지구촌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보다 깊이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다.
올해까지 6년째 기아체험 24시간에 참여한 김재윤 학생(면목고2)은 "매년 참가하는 기아체험 24시간인데, 배고픔의 고통은 정말 크다"며"어느새 지구촌에서 여러 이슈들이 남의 일 갖지 않고 매우 가깝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한 최연소 참가자 이소현(여,5세), 이세현(남,8세) 두 자녀와 부인과 함께 참여한 이형진 씨는"월드비전에 평소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가 기아체험 24시간 캠프가 있어서 아이들과 꼭 함께 참여하고 싶어서 왔다. 교육적으로 유익하고 잊지 못할 캠프가 되었다"고 했다.
이 후원금은 국내는 물론, 북한과 해외 긴급구호지역 뿐 아니라 지역개발사업장에 가난과 기아, 질병 등의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히 쓰여질 예정이다.
2007.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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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최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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