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도메인 동호회인 GDIKOREA는 회원들의 단합으로 간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례를 발표했다.

커뮤니티 운영자인 하세종씨에 따르면 회원중 무역회사에 다니는 조안상씨라는 회원이 홈페이지의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올려 도움을 받은 사례이며 이는 딱딱하고 차가운 인터넷 커뮤니티가 짜임새 있게 운영되기만 한다면 오프라인 모임 못지 않은 정이 넘치는 장소로 바뀔수 있다고 밝혔다.

사연인즉 그가 군대있을 때(1998년 경)부터 그의 어머니가 병원에서 간경화 말기 판정받고 간성혼수로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최근엔 의식이 아주 없는 상태로 응급실로 후송되었고 병원에서는 몇개월 밖에 생이 남지 않음을 통보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두번 생각도 하지 않고 간 이식 대상자로 자청하고 나섰으나 잦은 수술로 입원비와 수술비 그리고 헌혈증이 턱없이 모자라 고민하던중 그가 속해 있는 GDIKOREA동호회 홈페이지에 이와 같은 사연을 남기자 사이트 운영자는 이를 각 게시판의 메인으로 소개하자 불과 며칠만에 성금과 헌혈증이 걷혀 예상 밖으로 수술 일정을 빨리잡게 되었고 지난 16일 서울대 병원에서 두 사람 모두 성공적으로 간이식 수술을 마쳤다.

19일 회원 몇명이 병문안을 했고 이자리에서 조안상씨는 이와 같은 소감을 밝혔다.

"GDIKOREA 전 회원님들께 감사 드리며 여러분 덕택에 어머니와 제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습니다. 그냥 투잡스나 인터넷 부업,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해서 동호회에 가입한것 뿐인데 막상 어려운 일이 닥치니 동호회에서 이렇듯 도와주시고 관심을 가져줄지 미쳐 몰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제 경우에는 오프라인 모임보다 더 소중하게 되었습니다. 회복하면 동호회를 위해 열정을 다 할겁니다" 라고 말했다.

GDIKOREA는 순수 도메인 정보 교환 사이트 이며 올해 1월에 오픈되어 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관련 출처: infomoney.ws

200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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