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체납아파트 단수대신 ‘꽃밭’선물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 깜짝 선물에 주민감동 밀린 요금 해결, 웃음꽃 피워 - 
청주시가 수도요금 체납액 특별징수 기간을 설정하고 일제단수, 재산압류 등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체납아파트 지역에 물리적인 단수조치 대신 꽃밭을 조성하고 주민화합을 유도하여 체납요금을 원만히 해결해 감동을 주고 있다. 
상당구 대성동에 60세대 160여명이 살고 있는 대성아파트는 관리사무소가 없는 상태여서 세대별로 수도요금을 받아 납부하는 대표자가 없어 630만원이 체납되어 단수대상이 된 상태로, 상수도사업소에서는 지난 10일 단수한다는 최고문을 각 가구별로 통지하고 주민들에게 납부독려를 하였으나 소수 주민 외에는 납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부득이 단수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러나 60세대 다수주민의 생활불편이 큰 점과 혼자 사는 독거노인 세대가 있는 점을 감안해 합동단수반이 현장 출동하여 단수를 유예하고 아파트입구 방치된 화단에 펜지, 금잔화 등 봄꽃 5종 100본을 식재하여 꽃밭을 조성하고 ‘꽃이 말라죽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감성에 호소하자’ 의외의 꽃밭 선물에 감동한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웠고, 23일까지 해결 할 것을 약속하였는데 23일 주민들은 약속을 지켰고 꽃밭선물에 대한 감사의 답례로 주민대표 3명이 상수도사업소를 방문하여 화분을 증정하고 떡과 음료수를 나눠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주민대표 김돈수 씨는 “쓰레기로 덮혀 있던 곳이 꽃밭이 되니, 아파트가 환해지고 서로 물도 주고 꽃도 더 갖다 심어 가면서 주민들의 화목이 돈독해지고 있다며 계속해서 꽃을 가꾸어 가겠다”고 하였다. 
                                                                  2007.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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