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가구 미만 마을, 초고속 통신망 구축

내년쯤에는 남해군민이면 누구나 초고속 인터넷 망을 통해 다양한 정보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남해군은 인터넷이 되지 않는 50가구 미만의 마을에 내년까지 4억 5,800여만 원을 들여 초고속 광 전송 장비를 갖춘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혜택을 받는 마을은 모두 46개 마을에 3,050여 가구다. 지난해 남해읍, 이동, 미조, 서면 등 4개 읍면 11개 마을, 620여 가구에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는 2억 1,800만원을 들여 이동, 삼동, 서면, 고현, 창선면 등 5개면 23개 마을 1,400여 가구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에 나머지 사업지역인 12개 마을에 초고속 통신망이 구축되면 군내 모든 마을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지난해 통신사업자와 합동으로 군내 2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인터넷이 되지 않는 음영지역에 대한 조사를 거쳐 지난 4월에는 현장 실사까지 모두 끝냈다.

지난해 조사된 군내 인터넷 음영지역은 이번 초고속 통신망 구축지역인 46개 마을로, 특히 미조면 노구와 가인포 마을 등 2개 마을은 인터넷이 전혀 되지 않은 100% 음영지역으로 나타났다.

군은 유선인터넷 설치가 곤란한 독립가구에는 국비 지원을 받아 위성 인터넷을 설치하는 등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정보화에 소외됐던 농어촌지역에 내년까지 초고속 인터넷 망이 모두 구축되면 정보 이용 생활화로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인터넷을 활용한 지역특산물 직거래 등으로 주민소득 증대와 정보교류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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