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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초대석) 요리연구가 이혜정씨도 인정한 맛입니다, 치킨더홈 박우환대표
  글쓴이 : 카빙편…     날짜 : 08-07-24 11:40    
 

획일적 유통 경로 벗어난 고급치킨 브랜드 추구

시식차량 무료시식회 매출상승 흑기사역할 톡톡

치킨 프랜차이즈의 태동기는 90년대 초반이라 할 수 있다. 그 당시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멕시카나치킨이었다. 당시 프랜차이즈 업계는 비도덕적인 기업도 많았다. 즉 가맹본부가 가맹비를 챙기고 잠적하는 등 안타까운 일이 종종 벌어지던 시기다.

치킨더홈 박우환대표(42·남, www.chickenthehome.co.kr)는 치킨 1세대의 흥망성쇠로 가득차던 92년, 멕시카나치킨에 입사한다. 그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치킨 프랜차이즈의 산 경험을 키워 나간다.

또한 여러 업체들을 보다 보니 비록 생계형 창업이지만 색깔 있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로 박 대표의 독립브랜드인 치킨더홈이 탄생한 것이다. 치킨더홈은 결코 멕시카나치킨의 제2브랜드가 아니다. 철저한 독립브랜드다.

박 대표는 "너무 획일적인 유통경로를 벗어난 고급치킨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도계장에서 닭을 받아 파우더를 바르고 매장으로 보내 튀겨서 판매하는 유통경로는 벗어나고 고급치킨을 만들고 싶었던 거죠"라며 "엄마가 만들어 준 치킨을 의미하는 홈메이드 치킨을 컨셉으로 잡아 브랜드 이름도 치킨더홈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무엇이 홈메이드치킨이고 다른 치킨과 무엇이 다를까? 일반 프라이드 닭은 도계장의 똑같은 닭으로 튀긴다. 그러나 치킨더홈은 24시간 저온숙성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속살이 매우 부드럽다. 어머니의 정성처럼 정성이 듬뿍 들어간 치킨이라 보면 된다.

한편 치킨더홈은 어머니의 따뜻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전속 광고 모델 기용에도 큰 신경을 쓴다. 그래서 초창기 모델은 따뜻한 미소의 탤런드 선우은숙씨를 기용했다. 현재 전속모델은 요리연구가 이혜정씨다.

박 대표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씨를 기용하기 위해 3개월 간 구애작전을 펼쳐 습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씨는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이혜정씨는 신생브랜드인 치킨더홈 광고모델이 자칫 본인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두려워 거절했었죠"라며 "그렇다고 포기할 제가 아니죠. 직접 치킨더홈 본사로 이혜정씨를 모셔 왔죠. 그리곤 치킨더홈의 고급스런 맛을 보여줬죠. 결국 이혜정씨는 이정도 맛이면 모델해도 되겠네요라고 말하더군요. 치킨더홈 모델을 승락하는 짜릿한 순간이었죠"라 말한다.

치킨더홈은 어머니가 집에서 만들어 먹이듯 믿고 먹을 수 있는 컨셉을 지향한다. 또한 호프와 겸해 대형매장형식으로 점점 확장하고 있다. 치킨의 예비소비층, 즉 초중고등학생과 더불어 대학생들도 많이 붐비는 중심상가로 진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가슴살이 유럽 등 서구에서는 고급살인데 반해 국내에서는 뻑뻑한 느낌 때문에 인기가 적다. 그러나 가슴살조차도 저온숙성을 통해 촉촉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도록 치킨더홈은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치킨더홈 본사에서는 한 달에 두 번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가맹점 점검을 실시합니다. 본사와 가맹점 간 점검사항과 건의 사항에 대해 월 단위 및 분기별로 단위 세미나를 가져 발전적인 가맹점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죠"라고 말한다.

특히 박 대표는 가맹점이 있어야 본사가 존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가맹점이 돈을 벌어야 회사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마인드가 강하다. 치킨더홈은 가맹점주들이 제대로 살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치킨더홈 가맹점주들은 치킨더홈만한 치킨브랜드가 없다고 할 정도다.

박 대표는 "시식차량 두 대를 확보 운영 중이죠. 무료 서비스를 하는데 고객들에게 치킨을 드리면서 홍보물도 같이 주죠. 하루 천이백명에서 천 오백분이 무료 시식을 이용하시죠"라며 "보통 일반 사은품이나 선물을 주면 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치킨더홈 무료시식회의 경우 치킨과 함께 홍보물을 주니까 고객들이 버리지 않고 유심히 보더군요"라며 힘줘 말한다.

현재 신규매장 오픈 시, 그리고 기존 매장의 매출 하락 시 무료시식회 차량 지원은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심지어 무료시식회 이후 단 시간에 매출이 200%에서 300%까지 늘기도 했다. 또한 홍보물 제작비 50프로를 본사에서 지원해 준다. 이로써 가맹점주들은 홍보에 큰 부담 없이 매장영업에 주력할 수 있다.

박 대표는 "먹는 사업은 맛이 기본이죠. 그리고 창업을 하면 장사가 잘 돼야 합니다. 또한 진입장벽이 낮은, 창업이 쉬워야겠죠. 바꿔 말하면 내가 치킨더홈의 대표가 아니라 퇴직 후 사업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사업을 할때 꼭 치킨더홈을 할 필요가 없자나요?"라며 "치킨더홈은 초창기 1년 동안 체인모집을 하나도 안 했습니다. 이유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가맹점 모집을 한 들 관리가 안되면 망하기 때문이죠"라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박 대표는 기초를 탄탄히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까지는 대부분 입 소문을 듣고 소개로 창업을 한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창업모집을 별도로 안 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는 본격적인 창업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전홍보로 가맹점이 늘어난 것처럼 믿고 가맹할 수 있는 치킨더홈이 되도록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치킨더홈 가맹점은 33개이다. 매장의 평균 매출액은 월평균 1천6백만원, 순수익은 5백만원가량이다. 가맹점 가입비용은 인테리어 및 기타 설비, 그리고 비품 등 3천2백만원(점포임대료 제외)정도다.

홈페이지: chickenthehome.co.kr

가맹문의: ☎ 02)416-9978

프랜차이즈 창업정보의 모든 것! 3+창업투데이 강태용 기자

www.3fcall.com

 

2008.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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