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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올림픽 고속道, ‘광주-대구 고속도로’ 로 확장 개통. 함양산삼골휴게소에서 개통식, 사고 많은 도로에서 안전한 도로로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5-12-23 08:53    

88올림픽 고속道, ‘광주-대구 고속도로’ 로 확장 개통

- 12.22 함양산삼골휴게소에서 개통식, 사고 많은 도로에서 안전한 도로로

 

그간 ‘사고 많은 도로’라는 불명예가 있었던 88올림픽 고속도로가 4차로인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확장 개통되어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된다.

 

국토교통부는 “광주-대구 고속도로(舊 88올림픽선) 구간 중 유일하게 왕복 2차로로 남아있던 담양~성산 구간 143km를 22일 4차로로 확장 개통했다” 고 밝혔다.

 

◇ 금번 확장사업을 계기로 명칭 변경(88 올림픽선→광주-대구선)

- 관련 기준 : 고속국도 등 노선번호 및 노선명 관리지침(국토부 예규)

- 노선명 개정 절차 : 관계 행정기관 협의→위원회 심의→고시(지침 제15조)

- 시(특별시ㆍ광역시 포함)ㆍ군 기준으로 기종점을 정하고 남쪽에서 북쪽, 서쪽에서 동쪽으로 노선명 부여

 

 

개통식은 12월 22일 오후 3시 함양산삼골 휴게소에서 개최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확장 개통식에 참석해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많은 불편에도 불구하고 성원하고 협조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대통령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은 남부 내륙지역에 활발한 인적 교류와 물류 이동을 촉진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물류비 절감액만 매년 7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전통산업과 고유문화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장 개통으로 안개와 비탈면 경보시스템 등 각종 안전시설을 갖춘 최신의 안전도로로 재탄생하게 되었다며, 교통안전 개선을 희망했던 지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을 계기로 지역의 자발적인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서 지역 화합의 커다란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박대통령은 말했다.

 

개통식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정ㆍ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을 축하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실시설계를 추진하였고, 2008년 11월 확장공사에 착수했다.

 

본 고속도로는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 등 8개 시ㆍ군을 통과하는 도로이며, 총 2조 1,349억원을 투입하여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대형 국책사업이다.

 

《 안전한 도로 》

과거 88올림픽 고속도로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서 도로의 선형이 불량하고 중앙분리대가 없어 교통사고가 고속도로 평균의 1.6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부터 준공까지 교통안전에 특히 중점을 두고 사업을 시행했다.

(사업계획) 선형이 불량한 2차로 도로를 선형이 곧은 4차로 도로로 확장하고,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며 교차로도 평면에서 전구간 입체로 전환했다.

(설계ㆍ공사) 실시설계 과정에서는 교통안전전문가와 함께 설계심의 등을 4차례 이상 개최했다. 공사 중에는 사전에 교통안전성평가를 실시하고 고속도로순찰대 등 관계기관 협의와 검증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와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안전시설)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험준한 산악지형을 통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안개에 대비하여 안개시선유도등, 시정계 등을 설치하고, 터널에는 사고 발생시 차로를 통제할 수 있는 차로통제시스템(LCS)을 구축했다. 또한, 비탈면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6개 지점에 비탈면 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 이용자 편의중심의 도로 》

기존 88올림픽 고속도로에는 휴게소가 3개소(남원, 지리산, 거창) 밖에 없었고, 휴게소 간격도 50km 넘어 매우 불편했다.

이에 따라 확장사업 과정에서는 휴게소를 2개소(강천산, 함양산삼골) 추가 설치하였고, 졸릴 때 쉬어갈 수 있는 졸음쉼터도 5개소를 건설하여 휴게시설 간격을 25km 이내로 배치했다.

또한, 휴게소(강천산)에 주차장 캐노피를 설치하여 주차편의를 증진하였고, 주차공간도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강천산휴게소 캐노피>
- 주차면수 : 85대(소형차)
- 주요시설
∙차량동선을 고려한 주차배치
∙차량충돌방지 시설 설치
∙시설한계 최소높이 3.0m 확보 

 

 

《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서통합에 기여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역특산물 단지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밀착형 휴게소와 테마공간을 조성한다.

강천산 휴게소와 고추장마을 사이에 연결로와 홍보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증진 방안을 지자체와 함께 마련하여 추진하였으며, 앞으로 함양군(나들목)에는 산양삼 홍보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함양산삼골휴게소에 고속도로 노선을 통과하는 8개 시ㆍ군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주말마다 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문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도로 확장공사의 특성상 선형개량으로 인해 발생한 폐도부지 71km(41곳)에 대하여는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거나 생태축 복원로 설치, 지방도로 활용하는 등 고속도로에서 제외된 부지를 최대한 활용했다.

 

 

《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하이웨이로 전환 》

통행권을 뽑을 필요 없이 고속주행 중에도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2020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과 도로, 차량과 차량간에 사고정보, 돌발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는 2018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후 광주-대구 고속도로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은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확장 개통되면 영남과 호남간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더 넓고, 더 빠르고, 더 안전한 동서화합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8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만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고, 특히 영호남 지자체간의 협력사업과 교류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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