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준공식 가져
군에서는 우주항공클러스터구축에 전력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11일 나로우주센터에서 항우연 관계자 및 정부주요인사,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우주개발의 전초기지 나로우주센터의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2000년 12월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정부가 3,125억원을 들여 2003년 8월 착공하여 510만㎡부지(시설부지 36만 7,336㎡)에 이미 모든 시설공사를 끝내고 첫 위성발사를 위한 각종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준공식으로 유엔 제재국인 이란과 북한 포함하여 한국은 15번째 로켓발사장보유국 반열에 오르게 되며, 발사예정일인 7월 30일 자력위성발사를 앞두고 있어 성공할 경우 이란을 포함한다면 10번째로 스페이스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고흥군에서는 열악한 고흥의 산업구조를 우주산업을 통해 바꾸기 위해 우주센터와 연계한 지역전략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우주산업이 관광분야, SOC인프라 확충 등과 직결된 만큼 국고 확보와 민자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국가주도로 이뤄줘야 할 우주산업의 특성상 중복성 제거와 예산절감을 위해 우주항공 연관산업 클러스터를 통한 집적이익이 필요하므로 국책사업 확정과 고흥만간척지 일부를 매립목적을 변경하기 위하여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오고 있다.
군에서는 나로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이 6월 준공식을 갖게 되고 7월말 과학기술위성 발사를 기점으로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8월 세계우주소년단대회를 개최 세계 속에 고흥을 알리고,
2010년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와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이 준공되면 우주과학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고흥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여 대한민국우주항공 수도 고흥을 일구어 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주항공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형 자족도시 건설이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비전 있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국고 확보와 민자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연구개발, 산업기반 구축, 과학과 문화가 공존하는 우주항공 테마파크 조성, 우주항공 교육훈련의 중심지 등 4대 전략을 구체화함으로써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