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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세계문제 해결 ‘새 국제기구’ 필요”
  글쓴이 : 카빙편…     날짜 : 08-10-16 16:00    

 

제9회 세계지식포럼 축사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일수록 ‘지식의 공유’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지구촌 지성들의 역사적 책무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면서 “빠르게 세계화되고 경제가 국제간에 빠른 속도로 넘나드는 이 시점에 사전 사후를 규제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새로운 국제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신문 주최 ‘제9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이야말로 세계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공동의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 필요하다면 더 나은 질서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광장동 W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 “불확실성이란 단어만큼 오늘의 상황에 잘 들어맞는 말도 없을 듯하다. 저는 이번 상황을 보면서 ‘시대의 역설’을 떠올렸다”며 “정보기술혁명과 세계화의 급진전은 놀라운 속도의 변화를 창출하고 있지만 그것이 가져올 위험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직 불안전하다”면서 “지구촌이 하나의 마을이 될 정도로 긴밀해지고 있는 만큼 작은 충격에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통제할 수 없는 행위들이 폭증하고 그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사악한 결과’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으나 이런 위험에 대비하고 위험을 적절히 규제할 수 있는 제도는 제때 구축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도의 지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혜를 함께 짜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뒤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지금 세계가 직면한 금융위기와 기후변화와 같은 각종 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새 정부가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소개한 뒤 “21세기의 세계는 ‘탄소의 시대’에서 ‘수소의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나 에너지문제와 같은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지식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구촌이 직면한 수많은 문제들을 한 분야의 전문가나 한 국가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지식의 통합을 통해 인류의 새로운 비전과 해법을 제시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기회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9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축사 전문

존경하는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회장님,

버티 어헌(Bertie Ahern) 전 아일랜드 총리,

존 하워드(John Howard) 전 호주 총리,

에스코 아호(Esko T. Aho) 전 핀란드 총리,

모리스 스트롱(Maurice Strong) 전 유엔 사무차장님,

그리고 함께 하신 많은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제9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계지식포럼이 출범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9년째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부터 이 행사에 늘 참여해 많은 글로벌 리더들을 만났고, 어제도 재임 시 큰 업적을 남긴 세 분의 총리들을 만나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포럼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제시하는 진단과 제안, 그리고 시대를 앞서 가는 통찰력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지식포럼은 아시아 최대의 지식축제이자 최고 수준의 포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는 세계지식포럼이 대한민국을 지식기반경제에 걸맞는 지식국가로 도약시키고,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대환 회장과 매경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세계 지도자와 석학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세계경제를 강타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또 두려움에 몸을 움츠리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만큼, 오늘의 상황에 잘 들어맞는 말도 없을 듯합니다.

저는 이번 상황을 보면서 ‘시대의 역설(逆說)’을 떠올렸습니다.

정보기술혁명과 세계화의 급진전은 놀라운 속도의 변화를 창출하고 있지만, 그것이 가져올 위험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이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직 불안정합니다.

지구촌이 하나의 마을이 될 만큼 긴밀해지고 있지만, 그런 만큼 작은 충격에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도의 지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행위들이 폭증하고, 그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사악한 결과’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이런 위험에 대비하고, 위험을 적절히 규제할 수 있는 제도는 제 때 구축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일수록 ‘지식의 공유’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지구촌 지성들의 역사적 책무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의 지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혜를 함께 짜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공동의 해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더 나은 질서를 창출해야 합니다.

빠르게 세계화되고 경제가 국제 간에 빠른 속도로 넘나드는 이 시점에 사전 사후를 규제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새로운 국제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침 이 포럼에 세계의 석학들이 많이 참석하셨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에릭 매스킨(Eric Maskin) 교수, 리처드 레빈(Richard Levin) 예일대 총장,

고이야마 히로시(Komiyama Hiroshi) 도쿄대학 총장 등 국내외 많은 분들이 연사로 참석하십니다.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지금 세계가 직면한 금융위기와 기후변화와 같은 각종 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했습니다.

21세기 세계는 ‘탄소의 시대’에서 ‘수소의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녹색성장은 화석 에너지를 덜 쓰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기술을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내자는 것입니다.

기후 변화나 에너지 문제와 같은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지식의 통합’이 필요합니다.

지구촌이 직면한 수많은 문제들을 한 분야의 전문가나 한 국가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지식의 통합’을 통해 인류의 새로운 비전과 해법을 제시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기회로 바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지식포럼이 올해의 주제를 ‘콜래보노믹스(Collabonomics)’ 즉 협력의 경제학으로 정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연사로 참석하신 세계 지도자와 석학 여러분이 불확실성 시대를 극복하는 ‘협력의 지혜’를 제공해 주실 뿐만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실천의 리더십’을 제시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외국에서 오신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의 10월은 일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속합니다.

대한민국을 마음껏 감상하시고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 모두를 환영하며, 세계지식포럼의 개막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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