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60돌 행사 미리보기] ④ 나라사랑 독도함 콘서트
건군 60돌을 맞은 우리 군이 건국 60돌의 참뜻을 되새기고 선진국 도약의 힘찬 의지를 드높인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은 오는 8·15 건국 60돌 정부 기념행사에 크고 작은 행사를 적극 지원한다. 건국 60돌의 주역인 우리 군의 힘찬 기백과 함께 선진강군의 비전도 온 국민에게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오는 14일 오후 5시 30부터 건국 60돌 경축 전야제로 국무총리실이 주관하는 나라사랑 독도함 콘서트를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아시아 최대 1만4000톤급 대형 수송함인 해군의 독도함상에서 우리 국민의 강한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다시 한번 천명한다. 강원 동해의 민항 중앙부두에서 70여 분간 펼쳐지는 식전 행사에서는 해군 의장대 시범, 이은결 상병의 마술공연, 성악·무용·타악 퍼포먼스, 해군 군악대 연주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7시 40분부터 한승수 국무총리와 정부 주요 인사, 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상 독도함에서 본행사가 80분간 열린다. 방송인 이휘재·정지영 씨의 사회로 오프닝 쇼, 독도는 우리 땅, 아~ 대한민국, 내 나라 내 겨레 테마 순으로 진행된다.
해군 군악대의 힘찬 개막 팡파르로 시작돼 독도 사랑 인터뷰와 영상 방영, 독도가수 정광태, 테너 임웅균, 국민 가수 인순이·정수라 씨가 독도수호 의지와 함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깊이 심어 준다. 신세대 인기가수와 그룹 원더걸스, SG 워너비, MC 몽, 노브레인, 서인영이 화려하고도 의미 있는 건국 60돌 공연에 동참한다. 피아니스트 이루마 병장, 가수 김태우 상병도 특별 출연한다.
이날 행사에는 독도 관련 단체와 정부 초청인 815명, 인터넷 신청자 815명, 장병·가족 300명 등 독도함상에 2000여 명이 대거 참석한다. 이처럼 대규모 정부 기념행사가 해군 함상에서 처음으로 열려 국민적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민항 중앙부두에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 3000여 명이 함께한다.
행사를 지원하는 해군본부 김희연(49·중령) 문화홍보과장은 “대한민국 건국 60돌을 맞아 민과 군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 우리 국토를 지키는 단합된 의지를 표명하는 의지의 장이 될 것”이라며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선진 강군의 비전도 함께 제시하는 미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독도함은 폭 31m, 길이 199m로 720여 명의 상륙작전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차 6대, 장갑차 7대, 트럭 10대, 화포 3문, 헬기 7대, 상륙정 2척 등 대규모 전투장비를 일사불란하게 전개하며, 해상·상륙작전을 지휘한다.
독도함장 박성배(48) 대령은 “우리 손으로 직접 설계하고 만든 상징적인 독도함에서 영원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겠다는 대한의 힘, 독도 수호 의지를 재확인하는 국민 축제가 될 것”이라며 “건국 60년 역사와 함께해 온 우리 군과 우리 국민의 강력한 해양수호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SBS 서울방송과 인터넷 포털 ‘다음’ UCC 사이트로 국민에게 생생하게 전해진다. 우리 군은 이 밖에도 건국 60주년 정부기념 행사와 관련, 오는 15일 오전 경복궁 광장·세종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정부 경축·거리 행사에 대규모 군악대·의장대를 지원한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야간축제에도 수도군단과 해군특전단 장병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편 정부는 오는 15일 건국 60돌을 맞아 ‘위대한 국민, 기적의 역사’라는 주제로 서울 경복궁 홍례문 앞 광장에서 중앙 경축식을 거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