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사업단·토공·시공업체 등 합동회의 개최
통일부는 30일 “오늘 개성공단 건설현장, 시공 실태조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회의에서는 개성공단 공사 점검단 편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성공단사업단, 건축사협회, 토지공사, 관련 시공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내 도로·건물 등 토목 공사 안전점검 일정, 안전사고 예방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개성공단 내에서 안전사고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김 대변인은 “금강산 사건은 일종의 인재고 개성공단은 천재이자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건설 문제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질 것”이라며 “개성공단 안전점검은 건물 시공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점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김 대변인은 금강산면회소 준공 상황과 관련, “금강산면회소 공사는 지난 12일 완료됐고 이후 조달청이 서류로 준공검사를 진행, 28일 최종 준공검사가 완료됐다”면서 “앞으로 남북공동 개소식 문제, 남북간 합의에 의한 이산가족상봉행사 등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금강산면회소는 총 공사비 600억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졌다. 2인실과 가족실 등을 포함 총 206개의 방이 있고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