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관련 대기업 LIG넥스원 유치로 협력기업 잇달아 입주
대전시가 추진 중인 국방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26일 오후 4시 첨단 방산무기 연구개발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LIG넥스원 이효구 대표이사와 국방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전시는 국방클러스터 구축을 본격화하고 LIG넥스원은 내년 1월부터 공급되는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사업예정지에 3만 3,000㎡의 부지를 확보하고 기술연구원을 이전하는 한편 협력기업 유치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대전시의 국방산업 육성계획에 따르면 내년 12월 대덕특구 내 나노 산업화 용지 1만 6,500㎡의 부지에 국방벤처센터를 설립, 국방벤처 중소기업 육성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수도권 국방관련 기업 20∼25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국방산업집적화단지(13만 2,000㎡) 및 원자력밸리(3만 3,000㎡)가 조성돼 방위산업체 및 국방 관련 단체 20여 개를 유치할 방침이다. 서울지역 10여 개 원자력 관련 업체도 원자력밸리에 둥지를 틀게 된다.
국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전시의 전략적 지원사업도 펼쳐진다. 시는 오는 2012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서비스·국방로봇 마케팅 지원 사업을 벌이는 한편 57억원을 투입, 정밀정찰·탐사용비행로봇 개발 지원사업에도 나선다.
다음 달에는 국방산업 육성방안을 자문하고 국방관련 기관·단체와의 연계 협력사업 등을 건의하는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10월 14일부터 4일간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리는 2008 벤처국방마트도 국방클러스터 구축에 앞서 국방 및 국방산업 도시 대전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도 국방산업 분야 집적화단지 조성에 적극 협력하고 협력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어서 국방클러스터 구축이 대덕특구 내 산업용지 공급과 함께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 시장은 "LIG넥스원 종사자들이 대전에 오면 생활여건이나 삶의 질이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전에 와서 사업을 활기차게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LIG넥스원 이 대표는 "기회를 주신 박 시장에게 감사드린다. 중·장기사업전략의 일환으로 대전을 연구활동의 중심으로 삼겠다며 "협력회사도 많이 유치해서 박 시장이 지향하는 지역경제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전시 관내 및 연접지역에는 육·해·공군 3군사령부와 군수사, 교육사, 3군대학, 육군정보통신학교 등과 도담시스템 등 국방관련 기업 40여 개가 있으며 KAIST에서 운영 중인 국방과학연구소(ADD) 특화센터 5개가 있다.
또 KAIST, 충남대, 한남대, 대전대 등 국방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이 7개 있으며 항우연, 기계연, 원자력연 등 국방산업 관련 국책연구기관이 11개나 밀집해 있다.
200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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