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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한일     날짜 : 07-06-13 06:15    
 

 


베트남, 우리 섬유산업의 전진기지로 부상


WTO 가입 후 투자여건 변화 긍정적


베트남이 우리 섬유산업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KOTRA(사장: 홍기화(洪基和))는 최근 발간된 「WTO 가입 후 베트남 섬유산업 환경변화 및 우리기업의 대응전략」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집중되었던 우리나라의 섬유산업 투자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국가들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의 섬유산업 해외투자는 2006년 말 누적기준으로 중국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05년과 2006년 대중국 섬유투자는 건수기준 전년대비 10% 감소한데 반해, 대베트남 투자는 5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요인은 인건비 상승, 투자혜택 감소 등 중국 내 투자여건이 악화되면서 저렴하고 숙련된 노동력, 다양한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정부의 강력한 해외투자 유치 의지 등이 강점인 베트남의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계획투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6년 기준 총 230개 기업이 3억 5,535만 달러를 베트남 섬유산업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베트남 섬유산업에 투자한 국가 중 1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현재 베트남의 섬유수출 기업순위 상위 20위 내에 우리 투자기업이 6개나 포함되어 있어, 한국과 베트남은 섬유산업분야에서 공동운명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지난 1월 베트남이 WTO에 가입하면서 베트남 섬유산업 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대미섬유쿼터가 폐지되어 최대 섬유시장인 미국 시장 수출이 용이해졌고, 수출 일반특혜관세(GSP)가 적용되어 가격경쟁력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WTO 회원국들의 대베트남 무역관련 제소도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환경의 개선으로 베트남 진출 우리 섬유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WTO 가입으로 엄격해진 베트남의 노동규정은 생산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섬유기업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제제가 가해질 우려가 높아 이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한편, 섬유산업은 2006년 기준 58.3억 달러로 베트남 전체 수출의 14.65%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산업중 외국인 투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로 꼽힌다. 대부분의 외투기업들은 베트남을 임가공 기지로 활용하여 제 3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KOTRA 소병택 아대양주팀장은 "섬유산업 환경 및 투자여건 변화에 따라 베트남은 상당 기간 우리나라 섬유투자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성공적인 대베트남 섬유투자를 위해서는 "베트남 내수시장 및 주변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베트남 정부의 산업 육성 의지가 확고한 섬유 원부자재 생산 분야의 투자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07.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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