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진출 기업 79%ㆍ바이어 74% "對 아세안 수출 증가할 것"
6월 1일부터 발효될 한-아세안 FTA에 대해 현지 전망이 밝다. KOTRA가 100여 개 현지 유력 바이어와 우리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약 79.4%의 바이어와 74.1%의 우리 진출기업이 한-아세안 FTA로 인해 우리나라의 대아세안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FTA 발효를 앞두고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세안 6개국의 현지 바이어와 우리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해 이미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싱가포르와 이번 FTA 서명에 불참한 태국 등 4개국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우선 우리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현지 바이어들의 60.3% 이상이 높은 편이라고 응답했으며, 우리제품의 브랜드 인지도에 대해서도 17.5%만이 낮다고 대답하는 등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자신이 취급하고 있는 품목에 대한 한국산의 수입관세가 인하 혹은 철폐될 경우 한국산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겠다고 응답한 바이어도 전체의 82%에 달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은 우리 제품의 품질경쟁력에 대해서는 96.3%가, 브랜드 인지도의 경우 82.1%가 높다고 응답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보였으나,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말한 응답자는 27.5%에 불과해, 중국산 등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 제품의 주요 경쟁대상에 대해서는 현지 바이어와 우리 진출기업이 응답이 대체로 비슷했다. 양쪽 모두 중국을 가장 큰 경쟁상대로 꼽았으며, 일본과 대만, 주변 아세안 국가, 미국과 EU 등의 순이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KOTRA 측은 아세안은 5억의 거대인구를 보유한 신흥 유망 시장으로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시장과 달리 비교적 높은 관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FTA의 발효는 대아세안 수출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KOTRA 소병택 아대양주팀장은 "국가대 국가 FTA와 달리 이번 FTA는 관세 철폐 스케줄이 국가별로 3그룹으로 나뉘고, 발효시기도 일부 국가가 상이해 아세안 각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FTA에 따른 관세인하는 한국.아세안5(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5개국), 베트남,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등 3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 등은 국내절차가 이행되지 않아 FTA 발효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200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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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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