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현안관련 브리핑
나경원 대변인은 3월 9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與首將盧武鉉詩(여수장노무현시)
-노무현 대통령님, 이제 그만하시지요
어제 여대야소가 국정안정에 기여한다는 노무현대통령의 논리는 독단적 논리이다. 대통령의 개헌안에 무조건 동참하라는 것은 新권위주의적 발상이다. 또한 개헌발의가 역사적 책무라는 대통령의 이야기는 한마디로 아집이다.
을지문덕이 수나라의 우중문에게 보낸 시가 있다. 이것을 인용해서 한마디 드리겠다.
그 시에 보면,
神策究天文(신책구천문) 귀신같은 책략은 하늘의 뜻을 꿰뚫고,
妙算窮地理(묘산궁지리) 교묘한 계산은 땅의 이치를 통달했네
戰勝功旣高(전승공기고) 싸워 이긴 공로가 이미 높으니,
知足願云止(지족원운지) 이제 족함을 알고 그치기를 바라노라.
이제 노무현대통령 그만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ㅇ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갈 작정인가?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기어이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려고 작정을 한 모양이다.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도 아직까지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있다.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굳게 닫은 채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입을 닫고 있다면 판단착오이다.
이번 사안은 다른 문제와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의회민주주의를 이끌고 있는 두 축 가운데 하나인 한나라당을 전쟁세력이라고 하는데 어느 누가 그러한 발언 당사자를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겠는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당의 지도부가 총출동해서 사과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은 의도적으로 한나라당을 무시하는 것이다.
결코 묵과할 수 없다. 국회를 파행으로 끌고 갈 생각이 없다면 즉각 사과하라.
2007. 3. 9
한나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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