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기획 창작 아카데미 우수프로젝트 상품화까지 연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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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8일(목) 공개 발표회 개최

문화콘텐츠 관련기업과 투자사 대표, 정부 및 기관관계자, 언론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생이 창작한 프로젝트의 공개평가로 상품화까지 성공한 사례가 있어 화제다.

문화콘텐츠 관련기업과 투자사 대표, 정부 및 기관관계자, 언론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인이 창작한 프로젝트의 공개평가로 상품화까지 연결해주는 수료식이 있어 화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8일 오후 5시 진흥원 1층 세미나실에서 '문화콘텐츠 기획 창작 아카데미' 1기 수료생이 창작한 프로젝트의 공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 공개 발표회는 멘토와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작품성이 인정된 교육생의 우수 프로젝트 가운데 2차 공개 심사를 거쳐 상품화까지 연결시키는 일종의 오디션 성격.

이날 발표된 우수 프로젝트는 이재철(기획)의 '냉동창고 그녀', 전영기(기획)의 '뮤지엄 파이터', 이종성(기획)의 '7공주와 함께하는 키즈팝 뮤지컬, 쉿! 비밀여행', 정일(기획)의 '에그스터', 안웅섭(창작)의 '플라잉 타이거즈' 등 총 다섯 작품.

이재철(30세)의 '냉동창고 그녀'는 사랑의 부활을 꿈꾸며 첫사랑 남자를 10년 동안 냉동창고에 보관한 노처녀 이야기로 이번 발표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이 씨가 직접 운영 중인 작은형닷컴에서 조만간 모바일 무빙카툰이란 장르로 제작될 예정이다.

전영기(33세)의 TV 애니메이션 '뮤지엄 파이터'는 '박물관에 있는 무기들을 실제로 쓸 수 있다면' 이란 가정으로 시작된 롤러코스터 탐험 배틀이다. 돋보이는 작품 콘셉트와 기획력이 여러 출판 및 제작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오히려 작가가 제작사를 선택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쌓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종성(36세)은 7공주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팝 뮤지컬 '쉿! 비밀여행'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난타' 제작사로 유명한 PMC 프로덕션(공동대표 송승환)에서 개발에 참여하기로 결정된 작품. 이 씨는 세계 최초의 프리틴 그룹 7공주가 소속사로 있는 예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이기도 하다.

방송용 애니메이션 '에그스터'는 에스픽쳐 스튜디오 대표이기도 한 정일(36세)씨의 프로젝트. 회사 자체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기획, 상업화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이다. 잃어버린 부활절 달걀들이 모여 사는 나무 둥지 위의 마을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조이'와 '미미'의 모험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이다.

안웅섭(32세)의 '플라잉 타이거즈'는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이야기로 기획의도와 스토리 전달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웹 전용 만화다. 안 씨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토이엔터테인먼트(대표 허준범)의 전속작가로도 추천됐다.

설기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인력기술본부장은 "이번 아카데미 1기생은 기존에 해당분야에 종사하던 교육생이 많아 6개월의 짧은 교육기간에도 아주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다"면서 "올해는 새로 완성된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한국의 문화콘텐츠 핵심인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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