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들의 진로ㆍ직업역량 강화, 대학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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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여대생 특화 진로교육과정 지원 대학 24개 선정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겸 장관 김신일(金信一))는 2월 28일(수) 2007년도 여대생 특화 진로교육과정 개설 지원 대학으로 '06년 시범운영 대학(8개)과 '07년 신규지원 대학(16개)을 포함하여 총 24개 대학을 선정·발표하였다.
동 사업은 취업과 관련된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여대생들이 학점을 취득하면서, 조기에 진로를 탐색하고 직업기초능력을 향상 할 수 있도록 정규교육과정(교양과목)을 개설ㆍ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여대생들이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진로탐색 시기가 늦고, 미래 직업세계 자신감이 저조한 점 등에 착안하여 '06년 동 사업이 시범실시 되어,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었다.
동의대학교에 여대생커리어 도전을 수강한 3학년 정혜원 학생은 "학교를 다니면서 취업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졸업하고 취업했다가 나중에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하겠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자신감을 많이 생겨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나가서 꼭 내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원광대학교에서 여대생과 진로설계를 수강한 국제통상학부의 2학년 최요김 학생은 "처음에는 그냥 무심코 수강하였지만 이 수업에서 미래직업에 대한 유망직종들도 조사하면서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위주로 직업을 찾아보게 되었다. 정말 이번 과제를 통해 어렵게 최종직업을 선택한 것 같다. 내 평생에 달린 문제이기에 절대 자만하지 않고 아까 내가 계획했던 일들을 수립해 한 계단 한 계단 목표의 계단을 밟고 올라가 정상에 우뚝 서겠다"며 수강후기에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의 참여욕구가 높았으나 '07년에는 학생들 수요에 더 밀착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대규모 강의를 지양하고 과정당 50명 내외로 학생수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였고, 전문대학까지 지원을 확대하게 되었다.
공모 실시결과 동 지원 사업에 총 62개 대학이 신청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인 것은 대학들이 여학생의 진로 및 취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특화된 진로교육과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학교 선정 평가 책임위원이었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대 박사는 "대학에서 진로탐색뿐만 아니라 직업세계 진출 후에 여대생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여대생들을 위해 특화된 진로ㆍ직업교육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안)을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와 함께 전문적인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사례 창출, 대학 내에 진로교육과정을 정착 및 보급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20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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