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슬러지 소각시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 실태조사 결과 발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하수슬러지 소각시설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보다 훨씬 낮게 배출
PAHs 등 미규제 유해대기오염물질의 저감을 위한 시설관리기준 마련 필요
국립환경과학원(윤성규 원장)은 하수슬러지 해양투기금지 입법추진(2012)과 전량 육상처리 계획(2011)에 따라 소각처리량이 증가될 것을 고려해 국내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에서의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특성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국내 9개 시설 중 5개 시설을 대상으로 하수슬러지와 소각 후 배출가스에 대해 크롬 등 8종의 중금속류 및 미규제 오염물질인 16종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하수슬러지 중에 함유되어 있는 중금속류는 소각과정에서 파괴되거나 분해되지 않고 대부분 소각재로 배출되고 있으며, 배출가스 중 중금속류는 고효율 집진방지시설에 의해 평균 90%이상 제거되어 배출허용기준보다 훨씬 낮은 농도로 배출되고 있다.
미국 EPA 우선감시물질 목록으로 분류되어 있는 PAHs의 하수슬러지 중 함유량은 평균 6.103 mg/kg으로 독일, 캐나다 등 외국의 하수슬러지 중 PAHs 함유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PAHs는 중금속과 달리 소각재로는 거의 배출이 되지 않고 대부분이 가스상(95%이상)으로 배출되고 있었으며, 배출가스 중 PAHs 평균 농도범위는 1.153∼189.449 ㎍/m3로 미국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보다 낮은 수준이다.
※ 150 ton/day 용량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미국의 유동상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PAHs 농도 사례조사 결과, PAHs 배출농도를 3,656∼8,354 ㎍/m3로 보고
그러나, 배출가스 중 PAHs는 하수슬러지에 함유된 PAHs 분포패턴과 다른 분포패턴을 보여 운전조건, 산소농도 등에 따라 소각과정에서 새로이 생성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내에서 미규제 오염물질인 PAHs에 대한 소각시설의 시설 및 운전조건 등 관리기준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며,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미규제 유해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조사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2007.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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