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숨은물뱅듸·한반도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 생태적,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제주 ‘숨은물뱅듸’, 영월 ‘한반도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등록
◇ 국내 람사르습지는 19곳에서 21곳으로 확대
□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람사르협약 사무국(사무총장 크리스토퍼 브릭스)은 제주도 ‘숨은물뱅듸’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신규 등록한다.
○ 람사르협약에서는 대표적이고 희귀하거나 독특한 습지 유형을 포함하는 지역 또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람사르습지로 등록하고 있다. 현재 168개국 2,193곳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어 있다.
* 람사르협약 :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보전에 관한 국제협약
□ 숨은물뱅듸는 지표수가 흔하지 않은 한라산 산록의 완사면에 화산쇄설물과 라하르에 의해 형성된 매우 드믄 산지습지이며, 이번에 람사르습지로 등록하는 면적은 1.175㎢이다.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며 식충식물인 자주땅귀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견 등 490종 이상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삼형제오름, 노로오름, 살핀오름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오름 생태계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 한반도 습지는 1.915㎢의 면적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 한국고유종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돌상어 등 14종의 법정보호종을 포함하여 980여 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다.
○ 국내의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석회암 지대가 물에 녹아 돌리네, 카렌, 하식애 등을 형성하고 있어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한반도를 빼닮은 지형, 석회동굴, 자연교 등 경관도 우수하다.
○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1월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이번 람사르 습지 2곳의 추가 등록으로 국내 람사르습지는 19곳에서 21곳으로 늘어났다. 람사르습지라는 브랜드가치는 높다. 생물다양성도 증진하고 생태관광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람사르습지 등록을 확대하겠다”며 정밀조사, 외래종 제거와 훼손지 복원 등 습지보전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람사르습지 인증서는 5월 22일 제주 동백동산습지에서 개최되는 2015 생물다양성의 날 및 습지의 날 기념식에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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