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최초 쌀 제분 및 가공 공장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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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대선제분'과 투자협약 체결.. 쌀 판매 숨통 트일 전망
'엠보이스 텔레소프트'와도 협약체결.. 여수지역에 콜센터 유치
함평에 전국 최초로 쌀 제분 및 가공 공장이 건립되고 순천에 이어 여수지역에도 콜센터가 들어선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7일 도청 서재필실(9층)에서 오현섭 여수시장, 이석형 함평군수 및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제분업계의 선두 기업인 '대선제분'과 '엠보이스 텔레소프트' 등 2개 업체와 3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선제분(대표이사 박관회)은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함평군 학교면 월산리 지역 1만 4천여평의 부지에 310억원을 투자해 쌀 제분은 물론 떡, 제과, 제빵, 제면 등 쌀을 이용한 식품가공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또, 엠보이스 텔레소프트(대표이사 김유승)는 지난해 10월 순천에 100석 규모의 콜센터를 설치한데 이어, 여수시 서교동 교보생명 빌딩 내에 120석 규모의 콜센터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특히, 함평 지역에 건립되는 대선제분 공장은 지금까지 국내 제분업체가 수입산 밀을 제분하는 공장인데 반해 대규모 쌀을 원료로 하는 제분 및 떡 등 식품 가공 공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것이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기 보관이 가능한 떡 가공 첨단 기술(미곡사업본부 우희경 종합연구소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선제분은 떡 가공 사업을 주력 산업으로 육성해 해외에도 적극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장이 준공되는 오는 9월부터는 하루 10톤 정도의 시험 생산에 들어가며 장기적으로는 함평지역 2006년 쌀 생산량 4만 1천톤을 초과하는 연간 5만여톤의 쌀 가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쌀 판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함평과 도내 농업인들의 큰 혜택은 물론 쌀 소비 확대와 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아울러, 대선제분 유치를 계기로 함평지역을 쌀 및 농특산물 가공산업 특화단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엠보이스 텔레소프트는 일자리가 없는 여수 지역의 젊은 여성들에게 12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엠보이스의 여수지역 투자는 이미 개설한 순천지역 콜센터의 운영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투자를 결정한 것이어서 도내 콜센터 유치에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상담 중에 있는 2∼3개의 콜센터 업체의 투자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도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조기에 공장 건립 등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전담 직원을 배치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기능성 식품 등 전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 가공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20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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