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우산지구에 '살기좋은 느린세상' 건설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강 영식-
장흥군 우산지구가 행정자치부 주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 시범지역에 최종 확정되어 올해부터 2009년까지 22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산지구 전경
심사는 산ㆍ학ㆍ연ㆍ언ㆍNGO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지역의 여건과 의지, 목표의 적합성, 계획의 충실성, 예술성, 지속가능성, 실현가능성, 기대 효과 등 다방면으로 심사하였는데
1차 심사는 심사기준을 계량화하여 서면 심사하였고,
2차 심사는 현지실사와 직접 발표를 들으면서 상호 질의응답을 통한 질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앞으로 장흥군 장평면 우산지구는 인간ㆍ자연 공존 우산 슬로우 월드라는 살기좋은 지역특구로 지정되어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2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슬로우 월드 지구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약자와 지역 주민간 네트워크 프로그램 마련,
건강 가정지원센터 조성, 가족 친화프로그램, 가족이 안전하게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실외 공간 확충은 물론,
지렁이 생태체험학습장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숲, 둠벙 속의 생물자원, 개울물의 가재, 물고기 관찰 등의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가족단위 생태경관 공원 조성,
친환경 고랭지 채소 및 분변토 이용 쌈채소 재배단지 조성,
버섯, 더덕, 옻나무, 뽕나무, 고사리 등의 대체작물 재배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우산지구 내의 지렁이 생태학습장에서 체험중인 관광객
아울러, 지구 내에 귀농, 은퇴자 마을을 조성하고 요가원과 한방치유센터를 건설하여 휴양객을 유치하고 한의원과 연계한 건강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장흥군에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로 추진하게 된 지역은 지렁이생태학습장을 운영하여 가축분을 지렁이 먹이로 활용한 지렁이사육장 확대보급과 분변토를 토양에 살포하여 친환경 채소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족형 생태체험마을 조성하여 온 곳이다.
장흥군청 박광규 담당은 "느리게 사는 것은 시대적인 요구"라면서 "인근의 광역 친환경재배 단지와 생약초 한방특구 등과 연계하여 벽지산골 6개 마을을 꿰어주는 가족 휴양촌을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지역으로 가꾸어 가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비전과 과제 등 정책 구상을 발표한 이래 전국에서 30개 시군이 국가지정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확정되었다.
2007.02.05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2-05 19:23:58 카빙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