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경신, 골든크로스 발생 전후 한차례 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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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에 순응하되, 매수 템포는 조절할 필요가 있어
KOSPI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사상최고치를 불과 1%정도 남겨두고 있다.
연말 배당락 등을 감안한다면 신고가를 이미 경신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지수 상승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점과 외국인 등 일부 기관투자자 중심의 매수세를 제외할 경우, 상승 모멘텀이 추가적으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수급과 재료에 근거한 지수 상승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며 금주 중 신고가 경신 또는 20MA와 60MA간 골든크로스 발생시, 시장은 역으로 한 템포 쉬어가고자 하는 조정욕구가 강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신고가 경신 이후부터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과 연초 지수 조정의 빌미가 되었던 프로그램 매수잔고도 3조 7천억원까지 쌓여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외국인 및 기금성 매수세에 의한 주가 차별화에 대응
무엇보다 최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업종들에서 밸류에이션(P/E)이나 이익모멘텀상 별다른 개선점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주가는 빠르게 상승하지만, 투자심리나 이익모멘텀의 개선속도 등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로서 주로 경기회복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불신(Doubt)국면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생각되지만, 경기민감주와 내수주가 혼재되는 등 뚜렷한 구심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주도주가 없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유일한 공통점은 외국인과 기금성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업종 상승률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외국인에 이어 내부적인 수요 우위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주식형펀드 자금흐름 등 시장 전체적인 수급구도가 아직 취약하다는 것은 지수가 추가적으로 강하게 상승하기에는 버거움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상승 추세에 순응하되, 단기적으로는 투자비중을 일정부분 조절하면서 재매수를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200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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