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랜스 지방 걱정 없는 인삼에 버금가는 맛있는 무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박한일
춥고 긴 겨울밤 아랫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한 입 베어 무는 겨울 무맛은 그 어떤 주전부리보다 맛있는 간식거리로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아삭하고 시원한 무 한 입에 하루의 시름과 답답한 속을 달래던 그 시절부터 무는 우리생활에 있어서 떨어질 수 없는 중요한 채소 품목으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김치 속이나 깍두기용의 무 품종 이외 샐러드나 생식 전용의 "샐러드 무" 품종이 개발되는 등 육종학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루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예로부터 무는 인삼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영양학적 가치와 맛을 지닌 채소 품종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등과 같은 유용한 각종 기능성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무에는 소화효소 디아스타제가 들어 있어 소화 흡수에 효과가 높고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는 전분 분해 효소인 아밀라제가 있어 속 쓰림, 위산과다, 숙취나 속이 더부룩할 때 특히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시래기로 알려져 있는 무청의 경우에는 무 뿌리와 달리 비타민 A, C, B1, B2, 칼슘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무의 식품학적 가치를 한 층 더 높여주고 있으며, 비타민 C의 함량은 무청 보다는 뿌리 100g중 10∼30mg으로 사과의 3∼7배가 들어 있으나, 껍질에 2.5배 더 들어 있으므로 껍질을 깎는 것보다는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
요사이 우리들은 각종 가공식품들에서 대두되고 있는 트랜스지방에 대해 많은 우려와 두려움을 가지며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가장 큰 즐거움 중에 한가지인 먹는 즐거움을 점점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 한다.
이제 눈 내리는 추운 겨울 아랫목에 옹기종기 모여 한 입 가득 베어 물던 달콤 시원한 무를 이 시대 최고의 웰빙 식품으로 적극 추천하며 트랜스 지방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길 바란다.
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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